이른 새벽,
산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일,
늘 설레이는 일이지요.
별을 보고,
별이 빛을 잃어가고,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
시시각각 변해가는 빛과 구름...
마법같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
진안 마이산 광대봉 일출입니다. (2023년 10월 22일)
진안 마이산이 보이는 풍경...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곳인데
거의 1년 만에 다시 오른 곳입니다
아침 해가 뜨기 전
여명이 아름다운 날...
흐르는 구름과 함께
여명을 긴 호흡으로 담아봅니다
장노출로 담아보는 아침 풍경..
원하는 곳에 운해는 들어오지 않았어도
반대편에는 운해가 들어왔네요
자리를 옮겨 아름다운 소나무가 보이는 곳에
삼각대를 펼쳐봅니다
변해가는 하늘빛
담고 또 담아보는 아침입니다
운해가 오른편 골짜기까지만
들어오고 더 이상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원하는 풍경을 만나지는 못했어도
그저 이곳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아침입니다
산봉우리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빛나는 시간..
소나무와 마이산과 일출...
먼 산에는 안개가 살짝 들었습니다
파노라마로 한 장~
아름다운 산 능선들
오래 바라보게 하는 풍경입니다
파노라마 한 장 더 담고
이제 하산합니다
하산하며 아침에 여명을 담았던 곳에
다시 서봅니다
바위 위에 소나무
그 뒤로 펼쳐진 하늘이 멋진 날입니다
소나무 몇 장 더 담아봅니다
가을 산이 아름다운 요즘이지요
단풍이 든 산들이 자꾸 부르는 듯 합니다
새로운 한 주,
고운 한 주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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