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환한 밤...
산을 오릅니다.
달은 환해도 별은 빛나고,
그 빛나는 별을 담아 보려
산을 오릅니다.
별 헤는 밤,
월출산의 별밤입니다. (2023년 8월 6일)
이른 새벽 경포대 탐방센터에서
구정봉으로 오릅니다.
오르는 길 내내 계곡에는 물이 거의 없고,
바람조차 불지 않더군요. ㅠ
바람재 삼거리에 이르자
바람이 불고,
하늘엔 별이 반짝입니다.
별이 빛을 잃기 전에 한 장 담아 봅니다.
바람재 삼거리를 지나 구정봉을 오릅니다.
월출산 구정봉에서 바라본 별밤...
월출산 천황봉 위로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별은 빛을 잃어가고
하늘에는 여명이 찾아오는 시간...
구정봉 하늘샘,
그 위로도 별이 반짝입니다.
월출..
그 이름에 걸맞는 밤이로군요
달이 뜬 산...
별도 흐르고,
시간도 흐르고...
새벽 산은 서늘하고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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