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붑니다.
눈앞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들이
그 바람에 몸을 맡깁니다.
봄 햇살이 살며시 내려 앉습니다.
눈 앞에 펼쳐진 노란 유채꽃들이
그 햇살아래 눈부시게 빛납니다.
눈부신 노랑~
그 노란빛이 가득 펼쳐진 곳...
노란 빛에 물든 봄,
바람을 품다....
광양 유채꽃밭입니다. (2023년 4월 8일)
봄꽃..
많은 꽃들이 피고 지고..
노란 유채꽃들,
수많은 꽃들이 함께 일렁이는 들판에 서면
그 향기에 먼저 취하고
그 눈부심에 환호하게 되지요.
광양시 진월면 오사리 유채꽃밭...
초록빛의 버드나무와 주황색 아치형의 다리가
노란 유채밭과 어우러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섬진강변을 따라 2만 평에 유채꽃이 심어진 곳입니다.
꽃밭 사이사이에 들어가
사진을 담을 수 있도록 길이 나 있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
파란 하늘에 흰구름 두둥실~
모처럼 멋진 하늘 모습을 보여주길래
나선 길이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구름은 다 사라지고 없네요. ㅠ
그래도 파란 하늘에 노란 유채밭
그 옆으로는 강이 흐르고...
아름다운 봄날입니다.
1주일만 빨리 갔어도
뒤쪽 강변의 벚꽃과 유채꽃이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었을 곳이로군요.
몽실몽실한 유채꽃과 눈맞춤하며
오래 놀기 중입니다^^
강과 나란히 이어지는 유채꽃밭...
이제 바람과 놀 차례입니다.
바람을 품은 노란 봄을 담고,
또 담아 봅니다.
일렁이는 노란 봄...
바람은 유채꽃밭을 마치 유화속 풍경처럼 만들어 놓습니다
구름도 흐르고,
꽃도 흐르고,
여행자의 마음도 흔들리는 봄입니다.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초록의 버드나무 아래
오래 서성여도 좋을 곳입니다.
노란 봄 속으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손 대면 노란 물이 들 것만 같은...
환한 빛깔로 찾아오는 봄..
봄....
진월 오사리 유채꽃밭..
내년에는 벚꽃이 필 때 찾아가기로^^
광양 섬진강변 유채꽃 단지 주소는
광양시 진월면 월길리 8-14 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만개하였으니
당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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