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친구가 찾아 온 주말,
코로나때문에 몇 년을 못 본 친구라
반갑기도 하였고요.
봄꽃을 보여주고도 싶어 나선 길....
봄비는 내리고,
꽃잎은 날리고...
순천순복음교회 매화입니다.(2023년 3월 12일)
광양 매화마을 꽃들이 만개하였다니
친구에게 광양 매화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일요일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을지,
가보지 않아도 상상이 되는지라,
가까운 곳으로 매화 나들이 가기로 합니다.
교회 정원 가득 핀 매화,
향기와 빛깔로 반겨주는 매화,
충분히 좋았던 날이었네요.
우산 받혀들고
매화 꽃나무 아래를 서성입니다.
비가 와도 진한 향기가 나더군요.
연못에는 꽃잎이 떨어져 내리고
그 위로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진 꽃잎도 아름다운 봄입니다
빗방울을 품은 매화꽃
꼬마 숙녀도 우산 받혀들고
봄마중 나왔네요
독특한 수형의 홍매화
홍매화가 배경이 되어주는 또 다른 매화
떨어진 꽃잎들이 산책로를 덮었네요.
돌절구와 매화....
수양매화~
꽃길만 걸으세요^^
동백나무도 아름답게 꽃을 피우는 봄입니다
비 오는 봄날의 산책,
함께라서 더 좋았던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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