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산에 올라 눈 앞에 펼쳐진 풍경을 보는 일,
늘 설레이는 일이지요.
별을 보고,
별이 빛을 잃어가고,
일출이 시작되는 시간,
시시각각 변해가는 빛과 구름...
마법같은 시간이 시작됩니다.
먼 산 앞에는 산안개가 가득한 아침...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
진안 마이산 광대봉입니다. (2022년 10월 16일)
진안 마이산이 보이는 풍경,
9월에 올라 마이산을 바라보며 일출을 담았었는데,
한 달만에 다시 마이산이 보이는 곳에 섰습니다.
별들이 반짝이는 새벽...
전과는 좀 다른 포인트,
눈 앞에 펼쳐진 풍경도 좀 다른 곳입니다.
별들이 빛을 잃어가고,
하늘은 다양한 빛의 변주를 시작합니다.
멀리서 놀던 운해가
발 밑 계곡으로 좀 들어오는가 싶더니
다시 사라져 갑니다. ㅠ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것 같은 순간....
산 위에서 만나지는 모든 것들에 대한
경의와 감사가 가슴 속에 저절로 넘쳐나는 순간...
그저 그 순간들이 감사하여
셔터를 누르고 또 누르는 순간...
하늘이 더 붉어지는 것 같더니
해가 떠오릅니다.
일출...
언제나 선물같은 순간입니다.
빛나는 순간...
자연이 보여주는 변화무쌍한 순간들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소나무가 있는 풍경...
소나무와 어우러진 마이산입니다
파노라마로 한 장 담고
하산하기로 합니다
새벽에 올랐던 길을 다시 내려오는 길...
마이산이 보이는 곳에서 멈춰서 몇 장 담아봅니다
아침 내내 기다리던 운해가 이곳으로 흐르는군요^^
하늘에는 흰구름
산봉우리 사이에는 운해가...
바위 위에 소나무
이런 나무는 볼 때마다 경외감이 저절로 듭니다.
이 척박한 곳에 뿌리내리고 산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이산이 보이는 곳,
앞으로도 자주 오르게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가을 산들을 보며
가고싶다는 말을 많이하게 되네요.
어느새 10월의 마지막 날이로군요
올해 달력도 이제 2장 남았네요.
11월, 바라는 일들 이루시는 달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산 자락의 아름다운 고택-남원 몽심재 (29) | 2022.12.09 |
---|---|
마이산의 고장, 진안에서 만난 가을 (31) | 2022.11.04 |
아름다운 색으로 물든 지리산의 가을 (67) | 2022.10.26 |
풍요로운 가을, 황금빛 벌판-남원 들녘 (51) | 2022.10.22 |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받은 아침-마이산이 보이는 풍경 (67) | 2022.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