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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 하는 길-소쇄원/담양여행

 

소담하고 멋스런 정자와 누각들

입구의 푸르른 대숲들

누각 앞을 흐르는 작은 계곡과 연못

이 모두가 어우러져 보여주는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지요.

 

 

 

 

 

대숲에 이는 바람이 '소쇄 소쇄'하고분다고 하였던가요?

초록빛 가득한 대숲이 먼저 반겨주는 곳... 

담양 소쇄원...

 

흐르는 물소리, 청량한 바람소리가 함께 하는 길

담양 소쇄원입니다. (2022년 7월 23일)

 

 

 

 

소쇄원에 가면 

늘 입구의 대숲 근처를 먼저 서성이게 됩니다. 

 

 

 

 

 

 

 

 

 

 

 

대숲 앞 계곡 위에 놓인 다리

 

 

 

 

 

 

 

 

 

 

 

 

소쇄원의 사랑방 역할을 하던 광풍각

뒤쪽에는 주인이 거쳐하며 독서하던 공간이 제월당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광풍각은 비갠 뒤 해가 뜨며 부는 청량한 바람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나무들 사이에 핀 나리꽃

 

 

 

 

 

 

 

 

 

 

물 가에 핀 나리꽃을 담아 봅니다

 

 

 

 

 

 

 

 

 

 

 

연못 속에 비친 세상

 

 

 

 

 

나리꽃과 배롱나무 꽃이 

물 속에 어우러져 피어 있습니다

 

 

 

 

 

고운 빛의 나비도 날아와 앉고... 

 

 

 

 

 

배롱나무꽃 초가와 어우러지고, 

 

 

 

 

 

돌담과 어우러져 있는 곳... 

 

 

 

 

 

 

 

 

 

 

 

계곡 위로 놓여진 담장

담장 아래로 계곡 물이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계곡 위에 놓여진 수로

수로도 자연친화적으로~

 

 

 

 

 

광풍각 뒤쪽에 자리한 제월각

 

 

 

 

 

제월당은 '비 개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기거하면서 학문에 몰두하는 공간이었는데

대한민국에서 음이온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돌담 

 

 

 

 

 

그 위에 자리한 초록 이끼들

세월을 느끼게 해줍니다

 

 

 

 

 

소쇄원은 1519년 양산보 선생이 낙향한 이후

그의 아들과 손자에 이르기까지 

3대에 걸쳐 만들어진 정원입니다

 

소쇄는 양산보의 호이고

맑고 깨끗함, 초심, 마음을 씻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양산보 선생은 후손들에게 

남에게 소쇄원을 팔지 말 것, 

원래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존 할 것, 

어리석은 후손에게는 물려주지 말 것을

유언으로 남겨 현재까지 보존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월당과 광풍각

그 사이에 자리한 커다란 배롱나무는 

아직 꽃이 다 피질 않았습니다

 

 

 

 

 

 

 

 

 

 

계곡 위에 놓인 다리를 건너

한바퀴 돌아보고 나옵니다

 

 

 

 

 

초록 이끼와 어우러진 개망초

잘가라 인사를 건넵니다. 

 

죽림재, 소쇄원, 명옥헌으로 이어지는 길, 

담양에서 하루는 편안하고 즐거운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