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돌아가는 길,
그 길 가에는 붉은 단풍들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눈을 들어보면
지리산의 능선들이 한 눈에 바라보이는 곳,
지리산의 가을,
오도재의 가을입니다. (2020년 10월 31일)
뒤편에 나란히 선 지리산의 능선들이 참 아름다운 곳입니다.
함양 읍내에서 남원으로 향하는 길,
오도재, 지안재라 적힌 이정표를 따라 가는 길,
구불구불한 길,
그 길을 감싸안은 산들은 온통 붉은빛, 노란빛입니다.
지리산제일문..
해발 773m에 자리한 곳,
가을색으로 갈아입은 산..
구불구불 오르는 내내
탄성을 자아내던 붉은 단풍들
지리산 능선들은 산그림자처럼
자리하고 있는 곳입니다.
아직은 곳곳에 남아 있는 가을들,
눈에 담기만 하여도 좋은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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