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리게 걸으며 느리게 담는 섬풍경-홍도 풍경/홍도 여행

푸른 바다, 파란 하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섬..

우리나라에는 3902개의 섬들이 있다고 하지요.

바다에 떠있는 빛나는 별들인 셈입니다.

그 수많은 별들 중 하나인 홍도

오늘은 홍도의 소소한 풍경들을 올려봅니다.

느리게 걸으며

느리게 담는 섬풍경, 홍도풍경입니다. (2019년 5월 22일-5월 24일)

사진은 홍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옆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입니다. 

홍도에 도착해서 맨처음 한 일은 숙소에 짐을 푸는 일, 

숙소에서 창문을 여니 바라보이는 풍경입니다. 

여행자를 내려놓은 여객선이 긴 포물선을 그리며 

육지를 향해 갑니다. 

숙소 뒤쪽의 홍도 초등학교

색색의 벽과 그 앞에 핀 장미, 

그리고 누군가 타다가 놓고 간 자전거가

눈길을 끕니다. 

다시 위쪽으로 올라봅니다. 

어느 집 마당에 핀 붉은 장미꽃, 

그 꽃 그늘 아래 어슬렁거리며 다니는 고양이 한마리. 

평화로운 풍경입니다. 

홍도 성당, 

홍도 성당은 공소입니다. 

성당 내부도 살짜기 들어가 봅니다. 

성당 앞 성모상은 바다를 배경으로 서 계십니다.  

성당을 지나 위쪽으로 오르다보니, 

어느 집 담장에 눈길을 끄는 

하얀 찔레꽃이 피었습니다. 

홍도 1구 마을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도 합니다. 

일출전망대와 풍란전시관 사이에

동백나무 숲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수령이 제법 많은 나무들이 

동백나무와 어우러져 자라고 있습니다. 

숲 사이에는 홍도 당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니

풍란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도 풍란, 

홍도풍란은 나도 풍란, 소엽 풍란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홍도까치수영, 홍도 비비추, 홍도 서덜취, 홍도 원추리, 홍도 고들빼기 등

홍도에서 자생하는 식물들은 육지와는 좀 다른 홍도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홍도풍란 전시관 옆에는 홍도생태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홍도의 기후, 홍도의 바다, 

홍도의 곤충 등, 

홍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홍도에 머무는 동안 가장 많이 다녔던 홍도 등대

홍도 등대 가는 길에는

해녀분들이 직접 잡은 소라 멍게, 전복 등을 팔고 있습니다. 

홍도의 어부들의 모습도 볼 수 있구요. 

잡아 온 고기를 그물망에 직접 말리기도 하구요. 

생선의 그림자도 담아 봅니다. 

아침 점심에 출항하는 유람선도 자주 볼 수 있구요. 

등대 가는 길에는 그날의 바람을 짐작케 하는 

풍향기구도 만날 수 있습니다. 

등대 주변의 바다, 

물빛이 참 독특합니다. 

잡아 온 고기를 그물에서 떼내시는 어부들

전에 통영에서 본 멸치를 터는 것처럼

이곳에서도 생선을 그물에서 털고 계시더군요. 

오늘 마지막 사진은 아침에 등대 주변으로 

일출을 담으러 갔다가 만난 노부부의 뒷모습입니다. 

30대부터 홍도를 오고 싶으셨다는데

이제 70대가 되어서야 왔다고 하시던 할머님이 말씀이 생각납니다. 

앞선 홍도 여행기를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보세요. 

바닷길 끝에서 만난 외로운 섬-홍도/홍도 등대  http://blog.daum.net/sunny38/11777334

바람과 파도가 만든 섬-홍도 여행/홍도 일출 전망대  http://blog.daum.net/sunny38/11777335

바닷길 끝에서 만난 외로운 섬, 홍도에서 만난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7340

바람과 파도가 만든 섬-홍도 여행/홍도 일출 전망대에서 만난 해돋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7347

숲의 매력과 길의 매력을 따라 오르는 길-홍도 깃대봉 산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7348

홍도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만나볼 수 있는 홍도 유람선 http://blog.daum.net/sunny38/11777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