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한 번 타는 것만으로 네 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
자은도와 암태도, 팔금도, 안좌도 ...
신안군 바다에 떠 있는 이 네 섬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차를 가지고 들어가면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여행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지요.
이제는 배를 타지 않고도
이 네 곳의 섬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바로 신안의 천사대교가 놓였기 때문이지요.
이 네곳의 섬에 딸린 작은 섬들
거사도, 추포도, 박지도까지 돌아볼 수 있으니
모두 7곳의 섬을 돌아볼 수 있는 즐거운 곳입니다
한번에 즐기는 7색 섬여행,
천사의 섬 신안, 팔금도의 팔금 등대입니다. (2020년 7월 31일)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섬들이 자리하고 있지요.
무려 3,300 여 개의 섬이 있습니다.
그 중 신안에는 1004개의 섬이 있다고 하니
그 수가 놀랍지요.
사실 신안의 섬은 1004개는 아니고
880 여 개의 섬이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신안에 수 많은 섬이 자리하고 있다는~
7년 전에 이곳을 찾았을 때는
한창 다리를 놓고 있었는데
이제는 다리가 놓여 섬 아닌 섬이 된 팔금도~
팔금도, 안좌도, 자은도, 암태도,
그리고 추포도, 거사도, 박지도...
팔금도의 팔금등대 가는 길은
비포장 도로가 섞여 있어
기상 상황이 좋지 않으면 좀 힘든 길이 될 수 있습니다.
팔금도 끝에 자리한 작은 등대,
팔금 등대...
하늘에서 내려다 본 등대는
파란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기만 합니다.
점점이 떠 있는 수많은 섬들,
어디가 하늘인지, 바다인지
잘 구별되지 않던 날...
팔금 등대~
찾아가는 길 내내 이정표에는 서근 등대라고 표기 되어 있었습니다.
1966년 지어진 등대~
다리가 놓여 이제 섬 아닌 섬이 되었지만
등대는 저 바다 앞을 지나는 수많은 배들의
길을 밝혀주겠지요.
등대에서 바라본 먼 바다 풍경들
한낮인데도 옅은 해무가 깔리던 날
작은 무인도들도
바다와 하늘과 어우러져 그대로 풍경이 되는 날.
등대 옆으로 난 길을 가보면
소나무가 자라는 암벽들,
그 뒤로 자리한 또 다른 섬...
등대 근처에 피어 있던 꽃들,
작지만 참 이뻤던 등대..
내내 오던 비가 그치고
모처럼 맑은 하늘을 보여 주었던 날,
신안으로 하루,
여수로 하루,
휴가를 떠났던 날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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