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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 피우는 산사의 봄-선암사 선암매/순천여행



매화..

‘귀로 향을 듣는 꽃’으로 불리웁니다.

바늘이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만큼

마음이 고요해야 진정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뜻이라고 하지요.

 

이 봄, 매화를 찾아 떠납니다.

탐(探)매라고 부를 수도, 심(尋)매라고 부를 수도 있는 길..

그리 거창하게 이름붙일 것도 없이

그저 매화향이 진하게 느껴지는 봄이 좋아 자꾸만 매화를 찾아 나서게 되는 봄입니다.


선암사 선암매...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 피우는 산사의 봄입니다.(2019년 3월 16일)





600년이 넘은 고목에서

꽃을 피운다는 것,

참 신비롭고 대단한 일입니다.





전남 순천시 조계산 선암사...

집에서 가까워 자주 가는 산사입니다.

매화 꽃 피는 봄,

왕벚꽃 피는 늦은 봄,

초록이 좋은 여름 날,

단풍으로 일렁이는 가을까지

좋지않은 계절이 없는 곳입니다.


선암사의 시작은 승선교부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라는 승선교

보물입니다.





승선교 조금 지나 눈에 띈 고목





그리고 일주문 근처의 야생차밭

푸르름이 좋습니다.





그리고 선암사 일주문

며칠 전 찾은 화엄사도 그렇고,

이곳 선암사도 현판 읽는 것이 독특합니다.





선암사 대웅전과 보물인 3층 석탑들





그리고 선암사의 매화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오늘 선암사 사진들은 3월 2일에 담은 것과 3월 16일에 담은 사진이 함께입니다.

600년 된 선암매가 2일에 전혀 피지를 않아서

16일에 다시 다녀온 곳입니다.





전각 사이에 자리한 매화





모두들 카메라 꺼내들게 하는 봄입니다.

















매화 나무 아래,

맥문동 열매를 먹으러 새가 날아와 앉았습니다





열매를 먹는 순간을 담아봅니다.











그러더니 매화나무 위로 날아가 앉습니다.





화조도로군요.





무우전 뒤의 매화나무들...





200년이 넘은 매화 나무들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오래 된 고목에서 피는 매화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매화 향기가 새를 부르나 봅니다.











그리고 원통전 뒤뜰의 선암매입니다.

 

이 선암매는 지금으로 부터 약 600년 전 천불전 앞의 외송과 함께 심어졌다고 합니다.

600년의 세월동안 꽃이 피고, 지고..

바람에 꽃이 날리고..





향기가 참 좋은 선암매...





선암사 선암매의 개화상태는

3월 16일 현재 3분의 2정도 개화 한 상태입니다.





담장과 어우러진 모습,

전각과 어우러진 모습

담고 또 담아보는 선암매입니다.





























선암매를 지나 나오는 길,

또 다른 매화들 발길을 붙듭니다.





잘 생긴 소나무





길다랗게 우뚝 선 전나무





그리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선암사의 뒤깐~





뒤깐 앞 붉은 동백에 눈길이 먼저 갑니다.



지난 겨울의 흔적에 발길이 머물러 봅니다.


꽃 피는 봄..

사방에 꽃들이 앞다퉈 피어나는 봄입니다.

 

꽃놀이에 나섰다가 사람에 지치고 피곤하기도 할 수 있는 봄,

고즈넉한 산사의 아름다움까지 담아 올 수 있는 봄,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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