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변에 희고 붉은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릴 즈음,
산수유도 살포시 얼굴을 내밉니다.
노오란 산수유 수천그루가 한꺼번에 모여 노란 꽃무리를 이루는 곳,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을 만나러 간 곳,
구례 산수유 마을입니다. (2019년 3월 14일)
봄볕이 따사로운 요즘,
그 따사로운 햇살에 노오란 봄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계곡가에 핀 산수유들,
지리산 능선들을 배경으로 피어나고 있는 곳입니다.
하얀 매화와 노란 산수유의 만남~
올해는 유독 붉은 산수유 열매와 노란 산수유 꽃이
함께 핀 나무가 많이 보입니다.
노랑과 붉은빛의 조화~
이번 구례 산수유 꽃을 만나러 가는 여행은
구례 산동면 반곡마을에서 시작합니다.
'마을에 꽃이 피었다'라기보단
꽃 속에 마을이 핀 듯한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모처럼 파란 하늘, 흰구름
노란 산수유, 깨끗한 계곡물,
모두가 어우러져 그대로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곳입니다.
계곡에서 삼각대 세워놓고 놀기를 합니다.
거의 한달 가까이 노란 꽃을 보여준다는 산수유
이곳 구례 산수유 꽃 축제의 산수유 개화상태는요~
반곡마을은 만개에 가깝게 피어 있구요.
상위 마을은 며칠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상위 마을은 50퍼센트의 개화 상태에 못 미치는 듯 합니다.
구례 산수유 마을 산수유 꽃 축제 기간은
3월 16일부터 3월 24일까지 입니다.
구례에서 만나는 노란 봄~
나란히 걸어도 참 좋은 길입니다.
땅 위에 뜬 별들,
노란 별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입니다.
지난 가을의 흔적과 노란 봄이 만나는 순간~
마을 동네 어르신의 산책에도
노란 꽃들이 따라 나섭니다.
봄볕이 아름다운 곳,
그곳에서 피어나는 봄...
자꾸만 셔터를 누르게 하는 봄입니다.
산수유 마을 시인이 산다는 집 앞에서는
노란 꽃망울, 붉은 열매와 어우러진 처마에 먼저 눈길이 가고,
옥상 위의 장독대에도 눈길이 갑니다.
반곡마을 산수유 너머로
산수유 사랑공원의 모습도 보입니다.
이 사진은 며칠 전에 담은 사진이네요.
빛이 없었던 날입니다.
그리고 오늘 상위마을 산수유입니다.
꽃이 많이 피지를 않았습니다.
노란 산수유 꽃보다 더 아름다웠던 갯버들~
한참을 갯버들과 놀다 옵니다.
꽃은 만개하지 않았어도
상위마을 돌담길을 따라 걸어 보기도 하고
하늘 한번 올려다 보기도 하고,
아름다운 마을의 길을 따라 걸어도 봅니다.
산수유 사랑공원에서 담은 풍경도 한장 올려봅니다.
노란 별들~
참 아름다운 노란 봄입니다.
산수유 노오란 빛...
가슴에 담아와
건조한 마음에 물기를 주어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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