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옵니다.
서울 근교 절집 중에 어디를 다녀올까? 하다 찾아간 절집,
찾고 보니, 서울에 이런 절집이?
하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는 곳..
북한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계곡을 품은 절집,
서울 진관사입니다. (2018년 5월 13일)
서울 진관사 주소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길 73,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내리고,
바로 앞에 계곡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삼각산 진관사..
북한산의 옛이름인 삼각산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종교를 넘어..
진관사 절집까지 오르는 길,
북한산 계곡이 시원스럽게 흐르고,
계곡을 따라서는 북한산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서울 근교에서 이런 절집을 만날 수 있다니
놀랍기만 합니다.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높다란 소나무, 붉은 철쭉과 눈맞춤하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산문 앞에 이르릅니다.
절집으로 이르는 길 가에는
부처님 오신 날 연등이 내 걸리고..
경내로 들어서니,
종무소 옆, 오래된 은행나무가 여행자를 맞이해 줍니다.
절집 둘레로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담장 너머로 보이는 진관사 경내..
진관사 조금 위쪽의 계곡에는
작은 폭포가 시원스런 소리를 내며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르던 길을 돌아 내려와,
진관사 경내로 들어섭니다.
나한전은 갖가지 꽃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극락왕생을 비는 흰등도 걸려 있고,
색색의 연등도 내걸린 진관사 경내..
절집의 지붕 너머로 북한산 능선이 바라보이는 곳..
절집 마당가에 심어진 작은 꽃들과 만나는 시간..
대웅전 마당을 지나 내려가는 길,
가지런한 장독들이 눈길을 끕니다.
이곳 사찰음식이 유명하다더니
장독의 규모가 엄청납니다.
담쟁이 덩쿨이 자라는 다리를 건너
계곡을 따라 내려옵니다.
아름다운 절집과 자연을 담느라 분주하신 화백님들~
근처에 은평 한옥마을이 자리하고 있어
한옥마을도 둘러보고 셋이서 문학관, 삼각산 금암미술관까지
둘러보고 왔답니다.
산과 계곡을 품은 절집, 진관사
다시 가고 싶은 절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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