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꽃 소식이 시작되었지요.
홍매화, 바람곷, 복수초..
봄을 전하는 고운 꽃들이 앞다투어 피는 요즘,
서울에서 봄마중을 나갈 곳을 찾아 헤매봅니다^^
서울 도심 속에서 만나는 봄,
봉은사 홍매화입니다. (2017년 3월 1일)
서울 도심 속에 자리한 절집, 봉은사
절집을 둘러싸고 있는 고층빌딩을 보면
도심 속의 절집임을 느끼게 됩니다.
화려한 연등,
하늘을 가리우고 있는가 하면~
대웅전 댓돌 위에 가지런히 놓인
스님의 겨울 털신 한켤례
정겹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대웅전 뒤 뜰에는 오죽이 자라고 있더군요.
초록빛에 눈길이 가서 한컷 담아봅니다.
부지런한 새들이 날아와 분주한 아침,
겨울을 지내 온 목련도 얼마 후면 꽃을 피울테지요.
그리고 홍매화~
이제 막 꽃망울을 터트린 홍매화를 만납니다.
아직 바람이 쌀쌀한데,
추위를 이겨내고 꽃을 피운 매화..
빛이 좀 아쉬운 아침..
매화를 만나고 나오는 길,
미소가 아름다운 반가사유상이 눈길을 붙듭니다.
만개한 매화 대신,
겨울을 이겨낸 나무 둥지의 활짝 핀 꽃들이
여행자를 배웅해 줍니다.
3월이 오긴 했는데,
아직 바람이 많이 차네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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