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광화문 광장을 가득 채운 함성..
광화문을 가득 채운 사람들..
광화문뿐만 아니라,
전국 방방곡곡 많은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외쳤던 날..
2주 전에 광화문을 다녀올 때는
다시 이 자리에 서지 않기를 바랬었는데
다시금 이 자리에 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진다고 하길래,
바람 불어도 꺼지지 않는 LED 촛불 하나 켜고
모두 다함께 외치는 소리,
청와대까지 충분히 들렸을테지요.
토요일, 몸이 좋질 않아
좀 고민스러웠었는데,
결국 다시 광화문에 서게 되었네요.
아이도 아빠의 무등에 올라 길 위에 섰던 날,
사람들 사이에 서 있다
올려본 하늘엔 가로등만 쓸쓸하게 비추이는 밤입니다.
코리아 대혁명..
이날 한 낮에 청와대 인근까지 행진 할 때
세월호 고래를 띄웠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이순신 장군의 뒷모습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띄우는 풍등..
차벽에는 꽃이 피었습니다.
광화문 앞에는 천하대장군이 서 있습니다.
대한민국,
190만 개의 촛불로 불 밝힌 밤..
2016년 11월 26일, 광화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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