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를 들를 때면 빼놓지 않고 들르게 되는 곳,
화엄사의 암자 구층암입니다.
화엄사 8개 암자 중의 하나인 곳으로
소박함과 편안함, 자연스러움이 한데 모여 풍경을 이루는 곳이지요.
배롱나무 꽃 피고 지고..
이렇게 여름 날은 갑니다.
분홍빛 꽃향기 가득한 화엄사 구층암입니다. (2014년 8월 15일)
구층암을 들어서는 순간
카메라를 꺼내들게 하는 풍경입니다.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
무언가 열심히 메모를 하고 있는 외국인입니다.
아마 이곳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계신 듯 하네요.
구층암 덕제 스님의 부름에 어디론가 가버리고,
빈 꽃그늘은 또 그대로 하나의 풍경이 됩니다.
구층암 천불전
그 앞의 모과나무는 여전하네요
모과가 하나 둘 열리고 있더군요
암자 지붕 너머로 분홍 꽃 환하게 피어 있습니다
마당 한켠에 보라빛 맥문동꽃과 눈맞춤도 하고요
아직 남아 있는 수줍은 능소화가
천불보전 앞을 지키고 있습니다
모자 쓴 두꺼비네요. ㅎㅎ
초록의 풀들을 구석구석 기르고 있네요.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없는 듯 합니다.
요사채의 다듬지 않고 생긴 모양 그대로
기둥을 삼은 모과나무와도 눈맞춤을 합니다
텃밭 가는 길에 핀 분홍빛 봉숭아꽃
텃밭 지나 화장실
배롱나무는 꽃도 꽃이지만
줄기가 참 매혹적입니다
절집 처마와 어우러지면
또 다른 느낌을 주기도 하구요
이 계절의 구층암은 배롱나무꽃이 있어
더 환해진 듯 합니다
꽃과 절집
꽃그늘을 아래를 서성이는 여행자입니다^^
구층암의 덕제스님
여행자에게 차 한잔 하고 가라 권하시는데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어 차도 못 마시고 왔네요.
환한 미소로 여행자를 배웅해 주시는 스님이시네요.
구층암에 관해서는 지난번에 자세히 포스팅 한적이 있어
배롱나무 꽃 위주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지난 포스팅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천년을 곰삭은 절집이 풍경이 되는 곳-곱게 늙은 절집, 화엄사 구층암/구례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639
배롱나무 꽃하면 떠오르는 곳,
담양 명옥헌과 화순 만연사, 안동의 병산서원입니다.
배롱나무꽃, 분홍빛 물결로 일렁이며 마음을 흔드는 곳-담양 명옥헌원림 http://blog.daum.net/sunny38/11776649
어디선가 풍경소리 들리고 그 아래 붉은꽃들은 피어난다-화순 만연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6246
배롱나무 환하게 꽃피우는 이맘때 꼭 가봐야 하는 곳-안동 병산서원 http://blog.daum.net/sunny38/1177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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