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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커피의 유혹, 신의 커피라 불리우는 게이샤 커피를 맛보다-부산커피하우스 카페 엘레오스

 

 

 

커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하지요.

 

7세기경에 에티오피아의 양치기 소년 ‘칼디’가

자신이 키우던 양들이 갑자기 빨간 열매를 먹고 흥분하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자신도 먹어보게 되었다고 하지요.

 

칼디는 기분이 상쾌해지고 피로가 풀리는 걸 느끼고는

이슬람 승려 사원에 전파하게 되고

승려들은 기도시간에 잠이 들지 않도록 하는 종교적 목적으로 사용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커피가 전파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커피가 언제 처음 들어왔을까요?

1896년 고종황제가 러시아 공관으로 피신하였던 아관파천

이때 처음으로 커피를 마셔본 황제는 커피에 매료되어

정관헌이라는 서양식 건물을 짓고 커피를 즐겼다고 하지요.

커피의 역사는 여기까지 이야기 하구요. ㅎ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커피,

그 커피를 맛보고 즐기고 온 이야기를 하여야겠습니다.

 

커피의 유혹,

신의 커피라 불리우는 게이샤 커피를 맛보다.

부산 커피하우스 카페 엘레오스입니다. (2014년 5월 24일)

 

사진은 엘레오스를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던 로스터입니다

한번에 3kg 정도를 로스팅 할 수 있는 원두 로스터~

 


 

 

매장 안을 들어서면 갖가지 핸드드립 커피소품과 기구들이 눈에 띕니다.

 

 

 

 

스페셜 더치커피를 내리는 기구들도 자리하고..

 

 

 

 

이곳에서 직접 로스팅한 원두들

오늘 이 원두들을 맛보는 것이냐구요?

그건 아니구요.

오늘은 좀 특별한 원두 커피를 맛본다고 합니다

 

 

 

 

블랙과 레드로 멋을 낸 실내도 둘러봅니다.

 

 

 

 

이날 맛을 볼 커피들 등장합니다.

신의 커피라고 불리우는 게이샤 커피 14종

직접 로스팅하여 향을 느끼고, 직접 맛볼 수 있는 시간입니다.

 

먼저 5종을 가져다 두고 핸드드립 커핑체험을 시작합니다

 

 

 

 

게이샤 커피..

이름이 어쩐지 이웃나라 일본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게이샤 커피는  에디오피아 서남쪽 게이샤 숲에서 자라던 커피 품종으로

1963년 코스타리카를 통해 파나마로 유입됐다고 합니다.

상쾌한 과일향과 여운이 남는 독특한 쓴맛이 매력이라고 하지요. 

 

즉 게이샤 커피는 에디오피아 지명을 딴 커피이름이로군요. 

 

이날 맛볼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 품종 14가지를

먼저 소개해주시네요.

 

 

 

 

게이샤 커피에 대한 소개를 하고 계시는

부산커피하우스의 대표 박종태님

 

 

 

 

게이샤 커피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자면

 

신이 내렸다는 파나마 에스메랄다 농장의 게이샤 품종의 커피가 나오기 전에는

커피는 그저 쓴맛으로만 인식되었다고 합니다.

 

2004년 파나마 커피 경진대회에서 미국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제프 와츠는

“커피 잔으로부터 빛이 쏟아지는 것 같았다”라고 표현했고

그린마운틴 커피의 돈 홀리는 “커피잔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라고 표현하여

최고점을 받아 약 1kg에 43달러라는 높은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하여

2006년 100달러, 2010년엔 330달러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합니다.

 

인접한 중미 국가의 생두가격이 2014년 현재 1kg에 10달러도 못하는 것에 비하면

2004년 당시의 43달러는 커피 가격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었다고 하지요.

게이샤 커피는 2010년 커피시장 경매에서 1파운드(454g)에 170.20달러(한화 약 19만원)로 최고가를 경신하였다고 합니다.

 

 

 

 

게이샤 커피 14종을 향을 느끼고, 맛을 보고 평가를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제일 평가가 좋은 커피를 대량으로 경매 받아 오실 계획이라고 하시네요.

 

먼저 커피의 향을 맡는 법을 설명합니다

컵을 두손으로 모아쥐고 향을 맡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를 분쇄하여 오면

 

 

 

 

갈아놓은 원두의 향을 느껴보고

 

 

 

 

이제 물을 부어

 

 

 

 

다시 향을 느껴봅니다

 

 

 

 

 

 

 

 

 

 

 

 

이제 맛을 볼 차례인데

바리스타가 어떻게 맛을 볼지 시범을 보여주십니다.

 

표정이 재미나지요? ㅎㅎ

수저에 떠서 이리 흡입을 하면

-표현을 빌리자면 쫙 빨아들이듯이라고 하시더군요-

혀가 아닌 입천정으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수저로 떠서 맛을 보고 난 후, 바리스타님들 표정이 심각하네요

어떤 것이 더 향과 맛이 좋은지 고민 중이겠지요?

 

 

 

 

이제 드립을 할 차례~

 

 

 

 

 

 

 

 

 

 

 

 

 

 

 

 

 

 

 

 

 

 

 

 

 

 

 

 

거품이 나게 천천히 물을 붓기도 하시네요

 

 

 

 

이제 이쁜 커피잔에 따라 맛을 볼 차례입니다

 

 

 

 

 

 

 

 

 

 

 

 

게이샤 커피 14종 모두를 이렇게

향을 느껴보고, 맛을 보고, 또 보고..

 

커피를 맛보기 전에 밥을 먼저 먹겠다고 하였더니

이곳 바리스타님 曰

빈속에 커피를 맛봐야 커피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ㅠ

 

 

 

 

커피를 맛보았으니 이제 밥을 먹어볼까요?

독일정통 생맥주 크롬바커를 비롯하여

 

 

 

 

 

 

 

 

 

 

 

 

다양한 병맥주들도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맥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파스타, 고르곤 피자, 찹스테이크

커피와 곁들어 먹을 수 잇는 모카케잌, 기리슈, 허니 브래드 등

다양한 단품 메뉴들이 있습니다.

 

 

 

 

런치세트, 샐러드, 커피, 스페셜 커피, 쥬스 등

메뉴판도 한장 담아봅니다.

 

 

 

 

엘레오스 이벤트 메뉴도 한장 담아봅니다

 

 

 

 

이곳 바리스타님 못하시는 것이 없더군요

직접 만들어 구어주신 고르곤 피자

 

 

 

 

치즈가 듬뿍 들어간 바삭한 피자

 

 

 

 

생맥주 한잔 곁들여서

 

 

 

 

 

 

 

 

 

 

 

 

기본 안주가 뒤늦게 나옵니다

파스타 면을 튀긴거라고 하네요

 

 

 

 

찹스테이크에 와인까지 곁들어 먹고나니

이제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네요.

 

 

 

 

입구에 원두찌꺼기 집안의 냄새들 잡아준다고

가지고 가라 이리 놓아두었네요.

작은 배려가 돋보이는 곳이네요

 

 

 

 

부산커피하우스 카페 엘레오스

부산시 동래구 사직북로 13(사직점)

-사직야구장 앞 사직사거리 70m지점 국민은행 맞은편 2층

051-504-8827

영업시간 오전 9시-새벽2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