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함께, 또 여럿이 하는 여행..
이곳 저곳 한명이 자리를 잡으면
어느새 우르르~ ㅎ
그 모습이 나쁘지 않습니다.
사진을 담기 전에 누군가 우스개 소리를 하고
모두들 웃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셔터를 누르더군요.
봄빛 가득한 낙안읍성에서 추억 만들기입니다.
순천 낙안읍성입니다. (2014년 4월 13일)
여럿이면 여럿인데로..
혼자이면 혼자인데로..
여행은 따로, 또 같이 그대로 좋습니다.
이 환한 빛들 눈앞에 펼쳐지는데 어찌 좋지 않을 수 있을까요?
그리높지않은 산이 중심에 자리하고
초가지붕들 다정하게 머리를 맞대고 있는 곳..
그런 마을을 감싸고 있는 석성이 있는 곳..
시간이 멈춘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곳
이곳은 순천 '낙안읍성'입니다.
지난 가을, 찾았던 곳인데
봄빛이 좋은 날, 다시 찾았습니다.
마을을 둘러싼 성벽에는 초록의 담쟁이들 가득하더군요
안으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봄꽃들이 피어납니다
가을날 노란잎을 품었던 은행나무도 초록빛을 품고 있는 봄..
순천 낙안읍성의 봄...
동헌쪽을 먼저 둘러보고 이제 마을로 향합니다
낮은 초가지붕 돌담길을 따라 둘러보는 길
돌담 위로 붉은 꽃잎 떨어져 내리던 날
저 붉은 꽃이 마당에 심어진 집으로 할머님이 들어가시네요
이곳은 사람들이 살고있는 읍성이지요
마을 군데군데 자리한 은행나무들
소원지를 걸어 놓았습니다
은행나무 줄기를 올려다 봅니다
긴세월을 품고 있는 나무입니다
낙안읍성 한켠에서 노란 봄을 만납니다
초가집과 노란 유채꽃의 어울림
초록빛과 노란빛의 어울림까지 담아봅니다
낙안읍성은 조선시대 도시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곳입니다.
현존하는 조선시대 읍성중 원형이 제일 잘보존 된 곳이지요.
낙안은 풍요로운 땅에서 만백성이 평안하다는 뜻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만백성이 평안한 곳'
모두가 꿈꾸는 곳이로군요
이곳은 500여 년 전 돌을 이용해 4~5m 높이로 성벽을 쌓아 주민을 보호하고,
군사·행정의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었습니다.
현재도 마을 전체를 감싸는 성벽 안으로는 280여 동의 초가집과 객사, 관아, 동헌 등이 온전히 보존돼 있으며
100여 가구의 사람들이 실제로 살고 있는 곳입니다.
성벽을 따라 걸으며 마을 풍경을 담아봅니다
참 고운 봄빛입니다
이끼 낀 감나무 줄기와도 눈맞춤하여 봅니다
초가와 도자기 공방..
잘 어울리는 조합이로군요
초가지붕 아래로 돌담들이 정겨운 곳입니다.
저 돌담길 사이로 걸어보는 일도 참 즐거운 곳입니다.
걷다보니 또 다른 유채밭을 만납니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성곽길이 한눈에 바라보입니다
볼수록 자연스러운 돌담들이로군요
어느새 성곽을 따라 한바퀴
다시 들어왔던 문으로 나가려다 보니 눈길을 붙드는 장독대
장독대와 초가집, 그리고 경운기..
어울리지 않는 조합인 듯 하면서도 어울리는 그림이로군요.
이제는 다 지고 없을 할미꽃이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낙안읍성 관람료는 참고하시라고 올려봅니다.
그밖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낙안읍성 홈페이지 http://nagan.suncheon.go.kr/nagan/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낙안읍성 찾아가는 길
전남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순천IC-2번 국도를 타고 순천만 방향-청암대 삼거리에서 좌회전, 연동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58번 지방도-낙안읍성
여행지, 순천 가볼 곳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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