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선암사의 봄/순천여행

 

 

 

매화가 피었다 지고, 벚꽃이 피었다 지고..

수많은 봄꽃들이 피었다 지는 요즘입니다.

 

꽃 피우는 봄,  

꽃이 피었는가 싶더니 벌써 꽃들이 지는 봄날입니다.

 

봄비 내리는 날,

한가로운 산사로의 산책입니다.

선암사의 봄입니다. (2014년 4월 13일)

 

 

 

 

아침부터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날,

산사를 오릅니다.

 

비를 머금은 연분홍빛 철쭉이 여행자를 반겨줍니다.

 

 

 

 

계곡을 끼고 절집으로 오르는 길,

연초록빛이 찾아온 봄의 계곡입니다

 

 

 

 

그 초록빛에 잠시 발걸음을 멈춰보기도 하고

 

 

 

 

연초록빛 이끼들도 사랑스러운 봄입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

다른 꽃들이 피어나는 봄...

 

 

 

 

그 고운 빛에 자꾸만 서성이게 되는 날이로군요

 

 

 

 

 

 

 

 

 

 

 

하늘을 올려다보면 아름다운 꽃지붕..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돌다리라고 불리우는

승선교에도 봄이 내려앉아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얼마남지 않은 산사로군요

 

 

 

 

선암사 왕벚꽃..

이날 이 왕벚꽃을 보러 간 길이었지요.

 

 

 

 

1주일 전에 꽃망울이 맺혔다고 하길래 나선 길이었는데

꽃이 다 피질 않았네요. ㅠ

지난 수요일 꽃은 만개하였었다고 하네요.

 

 

 

 

어느새 비는 그치고,

 

 

 

 

아쉬운대로 활짝 핀 벚꽃 송이를 찾아 담아봅니다

 

 

 

 

절집 곳곳에 핀 봄을 만나봅니다

 

 

 

 

진한 연분홍빛 봄

초파일 연등과 어우러진 풍경이로군요

 

 

 

 

 

 

 

 

 

 

 

 

노란 낙화..

자꾸만 떨어진 꽃들에게 눈길이 가는 요즘입니다.

 

 

 

 

 

 

 

 

 

 

 

절집 곳곳에 왕벚꽃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꽃이 많은 선암사입니다.

봄날 선암매를 시작으로 하여 수양벚꽃,

그리고 왕벚꽃과 철쭉(연산홍인가요?)까지..

 

 

 

 

 

 

 

 

 

 

 

 

 

 

 

 

 

 

 

 

 

 

 

 

 

이리저리 절집을 거닐어 봅니다

 

 

 

 

꽃그늘 아래를 걷는 일..

 

 

 

 

아름다운 산책입니다

 

 

 

 

 

 

 

 

 

 

 

며칠 수, 선암사를 가신 분의 사진을 보니

왕벚꽃 만개하였더군요.

올해는 꽃 피는 시기를 제대로 맞추질 못하고 있는 여행자입니다.

 

 

 

 

 

 

 

 

 

 

 

 

 

 

 

 

 

 

 

 

 

 

 

 

 

 

수양벚꽃은 살짝 지기 시작하고

왕벚꽃은 피기 시작하는 산사의 봄

 

 

 

 

 

 

 

 

 

 

 

절집 담장과 절집 기와와 어우러진 꽃..

그래서 자꾸만 산사를 찾아가게 되는 봄입니다

 

 

 

 

연못 위에는 꽃들이 하늘하늘 떨어져 내립니다.

 

 

 

 

수양벚꽃의 그림자를 품은 연못

그 위로 하얀 꽃잎들 내려와 앉습니다

 

 

 

 

그위로 빗방울 떨어져 내리며 잔잔한 물위에 일으키는 작은 파문..

 

 

 

 

꽃이 아름다운건지..

산사가 아름다운건지..

그저 아름다운 봄이라고 말해봅니다.

그저 슬픈 봄이라고, 아픈 봄이라고 말해봅니다.

 

마음이 심란하여 포스팅을 오래 쉬었네요.

그동안에도 블로그를 찾아주시 블친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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