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의 시간..
언제나 설레이는 시간들입니다.
한데 발 밑으로 펼쳐지는 투명한 옥색 바다,
속이 들여다 보이는 바닷물 속에서 이리 저리 흔들리는 해초들,
끝없이 펼쳐지는 기암절벽과 해식동굴,
절벽 위에는 노란 털머위가 곱게 피어나고 있는 길이라면..
그 시간들은 더없이 특별한 시간들이 됩니다.
이 길을 말할때 '울릉도 최고의 해안산책로'라고 하더군요.
아름다운 해안풍경을 가진 곳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숲길을 걸을 수 있는 곳...
노란 꽃길 사이로 한없이 걷고 싶은 곳
울릉도 행남 해안산책로입니다. (2013년 11월 3일)
기암절벽과 옥색 바다가 어우러진 곳..
가던 길 멈추지 않을 수 없는 곳입니다.
걸어서 해안을 따라 여유있게 돌아보기
도동항에서 시작해봅니다.
해안을 따라 놓여진 산책로
걷다가 하늘을 올려다 보면 바위는 하늘을 품고 있습니다.
기암절벽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어쩜 이리 고운 물빛일까요?
투명하고 고운 물빛에 반해 한동안 서성이게 합니다.
바위 위에는 해초가 자라는 바다입니다.
절벽 사이에 핀 해국과도 눈맞춤하며 걷는 길입니다.
철제 다리도 지나고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
뒤돌아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볼수록 아름다운 울릉도입니다.
이런곳에서 낚시하시는 강태공들
참 부러운 분들이로군요
바위 사이에는 거북손이 자라고 있는 청정 울릉도
그 옥빛 물빛을 보며 걷습니다.
저 계단을 오르면 또 어떤 풍경이 펼쳐질까요?
걷다가 뒤돌아 보면 이런 풍경이..
다양한 모양의 바위들과 눈맞춤하며 걷습니다
노란 털머위꽃들 절벽 끝에서 피어나던 길
용암이 흘렀던 흔적들 남아 있는 바위도 보며 걷는 길입니다.
울릉도 독도 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해안산책로입니다.
해안에서 행남등대로 향해 오르는 길의 시작점
노란 털머위 군락지를 만납니다
털머위꽃 군락지를 지나고 대숲이 나타나는가 싶더니
다시 노란 털머위꽃 군락지입니다.
해송 아래 가득한 꽃들
향기에 취하고 빛깔에 취해 걷는 길...
노란 꽃길 사이로 한없이 걷고 싶은 길이로군요.
숲길을 지나자
바다 풍경이 펼쳐집니다.
저동항과 북저바위, 죽도까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
시원스런 풍경이 발걸음 멈추게 하는 곳입니다.
저동항에서 도동항까지 2.6km
그길의 중간즈음에 자리한 행남등대
울릉도 밤바다를 밝혀줄 고마운 등대입니다.
행남등대 전망대에 서봅니다.
항구와 섬이 바라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저동항에서 시작하는 행남해안산책로가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아침이면 일출을 담느라 설레이며 서게되는 촛대바위의 모습도 바라보이구요
별돌이의 배경이 되어주었던 북저바위와
한나절의 산책코스로 좋았던 죽도가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왔던 길 돌아 다시 내려오는 길..
오후의 햇살 아래 걷습니다.
언제 걸어도 참 좋은 길입니다.
앞선 울릉도 포스팅을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다-태하등대 전망대 http://blog.daum.net/sunny38/11776857
울릉도의 별이 빛나는 밤에-울릉도 여행 http://blog.daum.net/sunny38/11776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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