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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불빛 속에 자리한 외로운 '도심속의 섬'-서울 야경

 

 

 

독도. 고독한 침묵

 

도시의 고독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수가 있다

허나 독도의 고독은 어디서나 직강하

얼마 후 풍덩 빠지는 소리와 함께

흰 거품이 유서를 띄운다

그 순간에도 고독은 또 한 번 박살이 나고

독도는 그런 식으로 천년만년 고독을 학대한다

 

-이생진 시인의 독도로 가는 길 134쪽/ 우리글 2007년

 

화려한 도시의 불빛..

그 속에서의 도시의 고독을 만납니다.

빠르게 지나치는 도시의 고속화 도로들에 둘러싸인 '도심속의 섬'

 

화려한 불빛 속에 자리한 외로운 '도심속의 섬'

서울 야경입니다.(2013년 12월 16일)

 

 

 

 

바람부는 저녁..

어두어질 도시를 기다립니다.

 

 

 

 

곡선과 직선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풍경..

 

 

 

 

꼬리를 물고 길게 이어지는 퇴근길 차량들

 

 

 

 

도시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는..

 

 

 

 

섬과 섬을 이어주는,

다리..

 

 

 

 

 

 

 

 

 

 

 

 

 

 

 

 

 

 

속도 그리고 속도..

 

 

 

 

도시속에서 바쁜 삶을 영위해 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이보다 더 잘 보여주는 곳이 있을까요?

 

 

 

 

짙푸르게 변해가는 하늘에는 달이 떠오르고

 

 

 

 

달은 어두움이 내려앉은 도시의 하늘을 푸르게 색칠해 갑니다.

 

 

 

 

 

 

 

 

 

 

 

어지러운 도시의 밤은

오늘도 이렇게 깊어만 갑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은

눈 오는 서울의 거리를 상상하며 한장.. ㅎㅎ

눈길 안전운전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