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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깊어가는 가을, 하염없이 걷고 싶은 길을 걷다-동판저수지의 아침/가을 추천 여행지

 

 

 

하늘, 바람, 공기..

어느 것 하나 좋지 않은 것이 없는 가을입니다.

 

길게 이어진 둑방길,

길 양편에는 색색의 코스모스들 피어 하늘거리고

그 뒤로는 갈대들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곳,

둑방 아래로는 저수지에 아름다운 반영이 바라보이고

푸드득 소리가 나서 바라보면 새들이 날아오르는 아침..

 

깊어가는 가을,

하염없이 걷고 싶은 길을 걷습니다.

창원 동읍 동판저수지의 아침입니다.(2013년 11월 2일)

 

 

 

 

동판 저수지 아래쪽을 내려가보면

나무들 아래는 낙엽이 수북히 쌓여있고,

물위에는 나무들이 제모습을 물속에 비춰보고 있는 아침입니다.

 

 

 

 

동판저수지는 주남저수지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곳이지요.

전날 저녁에는 주남저수지에 들러 별을 보았답니다.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저수지 근처에 수많은 불빛들이 훼방을 좀 놓기는 하였지만,

그런데로 별을 담고 있었는데

구름이 기어이 훼방을 놓네요. ㅠ

 

 

 

 

처음에는 이리 맑은 하늘에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는 밤이었지요.

 

 

 

 

그래서 이리 열심히 별들의 궤적을 담고 있었는데

구름이 훼방을 놓더니

 

 

 

 

결국 수많은 구름들에 뒤덮힌 하늘입니다.

 

 

 

 

별 대신 구름~

 

 

 

 

수많은 구름의 움직임을 담습니다.

 

 

 

 

구름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별들,

아름다운 가을 밤입니다.

 

 

 

 

철수하려고 뒤돌아본 하늘에도 별이 총총하네요.

가을 들판 위로도 별들이 가득하군요

 

 

 

 

주남저수지는 이리 둑을 따라 길게 산책로가 이어져 있지요.

가끔 저녁 노을을 보러 자주 가는 곳인데

한밤의 주남저수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찾더군요

 

 

 

 

지금쯤이면 철새가 많이 찾아 왔어야 하는데

아직 철새들이 찾아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간략하게 주남저수지 소개를 해보자면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창원의 동읍, 대산면 농경지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입니다.

산남, 주남, 동판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진 배후습지성 호수(저층자연늪)입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만 하여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 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고 불리웠습니다.

 

주남저수지가 철새 도래지로서 주목 받기 시작한 것은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의 철새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입니다.

현재는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서 주목 받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 및 재주루미의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지요.

 

 

 

 

억새들 하늘을 향해 나란히 서 있는 밤,

아쉬운 가을 밤과 작별을 합니다.

 

 

 

 

다음날 아침 동판저수지를 다시 찾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찾았으면 안개가 반겨주었을 터인데,

조금 아쉬운 아침이로군요.

 

 

 

 

금빛 억새들 아침 햇살에 반짝이고

둑위로 난 길을 걸어봅니다.

 

 

 

 

걷다가 둑 아래로 내려서서

낙엽이 가득 깔린 나무 아래에 서봅니다.

 

 

 

 

반영이 아름다운 아침..

 

 

 

 

참으로 고요하고 고요한 시간..

 

 

 

 

간간히 새들 날아오르는 소리만 들릴 뿐..

 

 

 

 

참 좋은 아침이로군요

 

 

 

 

 

 

 

 

 

 

 

 

 

 

 

 

 

 

 

다시 둑 위로 올라서면 너른 들판이 바라보입니다.

 

 

 

 

한쪽에는 들판이 다른 한편에는 저수지가 바라보이는 곳,

이래서 이곳이 철새들이 많이 찾는 곳일테지요.

 

 

 

 

따르릉 소리를 내며 자전거로 달리시는 분들도 계시고,

슬슬 걸으시는 분들,

낚시하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풍경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인 듯 합니다.

 

 

 

 

 

 

 

 

 

 

 

 

코스모스 길게 피어있는 길을 따라 걷다보니

 

 

 

 

어느새 길이 끝나있습니다.

또 다른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이로군요

 

창원 동읍 동판저수지 찾아가는 길

창원시 동읍 신방리

남해고속도로 동창원 ic - 창원방면 국도 14호선 - 용잠삼거리 우회전하여 직진 - 주남 저수지를 지나 동판저수지

 

근처의 주남저수지 풍경들 계절마다 참 아름다운 곳이지요

아직 보지 못하셨다면 클릭해 보세요

 

 

황금들녘과 푸른하늘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들

가을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었던 주남저수지입니다

 

가을 수채화, 코스모스 하늘거리는 황금빛 들녘-창원 주남저수지 코스모스 http://blog.daum.net/sunny38/11776666

 

 

 

 

여름의 주남저수지는 연꽃 향기가 가득한 곳이지요

 

연꽃 향기를 따라 간 곳, 말알갛게 핀 그리움을 만나고 오다-창원 주남저수지의 여름 http://blog.daum.net/sunny38/11776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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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록빛으로 오는 싱그러운 봄을 만나다-주남저수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488

 

 

그밖에도 일몰 풍경이 아름다운 주남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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