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매 맺는 가을,
그 가을이 깊어지면 풍성한 가을과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여행자가 사는 곳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즐거운 축제가 열린다고하여 찾아보았습니다.
창원 단감축제..
창원하면 늘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르곤 하는데
그 창원에서 단감축제를? 하시는 분들 많으시지요.
하지만 창원의 도심을 벗어나면
늦가을이면 철새들이 찾아오는 주남저수지가 있고
저수지 근처로는 들판과 산이 펼쳐져 있는 곳이지요.
창원 단감축제를 가며 유심히 살펴보니
곳곳에 정말 감이 많이도 심어져 있더군요.
사진은 주남저수지 근처의 단감농장입니다.
단감 최대 생산지,
창원에서 열리는 즐거운 축제, 창원 단감축제입니다. (2013년 11월 2일)
하늘이 높고 푸르른 날
창원 단감축제가 창원 동읍에서 열렸습니다.
창원 동읍 단감축제장에 들렀다가
주남저수지 산책도 하고, 마금산 온천까지 들르면
주말 하루나들이 코스로 좋을 듯 하더군요.
창원 단감축제가 올해로 벌써 12회째로군요
가까운 곳에서 열리는 축제인데 올해 처음 찾게 된 여행자입니다.
창원 단감축제 마스코트입니다.
이 감은 숫감이랍니다.
이번에 단감축제를 다녀오면서 감에도 암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답니다.
창원단감은 지난해 기준으로 단감 재배면적(2천10㏊), 연간 생산량(4만여t)에서 전국 1위라는 사실...
그중에서도 이곳 창원시 동읍·북면 일대에서 창원시 단감의 90% 가량이 생산된다고 합니다.
전국 1위의 생산량을 가지고도
창원 단감이란 이름을 어찌 그리 알리지 못하였을까?
참 궁금해집니다.
그 궁금증은 나중에 풀어보기로 하고
창원단감 축제장을 둘러봅니다.
이쁜 단감모양의 종이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서
붙여보는 소망의 벽입니다.
작지만 소중한 소망들..
모두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바래봅니다.
창원 단감축제에서는 관광객들은
단감껍질 길게 깍기, 단감 빨리먹기, 즉석경매, 단감OX 퀴즈 등에 참여할 수 있었구요.
그밖에도 단감의 맛과 크기를 평가해 최고 단감을 뽑는 단감품평회,
단감 무게 맞히기, 단감 높이쌓기 등을 통해 최고 단감작목반을 뽑기도 하였답니다.
이곳에서는 단감 등 지역특산물을 시중가보다 20~3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아삭하고 단맛이 강한 창원단감도 직접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 있어 그곳으로 가보니
단감을 수저를 이용해 옮기는 게임을 하고 있더군요.
게임이 끝난 후, 몇개나 옮겼는지 확인하고 있는 모습이랍니다.
그후에 이어지는 게임은
각 마을별로 나와서 크게 소리지르기~
있는 목청껏 소리지르시는 모습들 보기 좋더군요
평상시 쌓인 스트레스 여기서 다 풀고 가시는 듯 합니다^^
단감축제장에서는 그밖에도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단감 쿠키, 머핀 만들기
단감 천연비누 만들기
나만의 탈 만들기
나만의 안내장 만들기
작은 아이는 혼자만의 안내장을 만드느라 열심이더군요
굴렁쇠도 굴려보고
의자에 앉아 초상화도 그려보는 하루..
가을 나들이하기에 참 좋은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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