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로 양쪽에는 꽃들이 가득하고
벌들 붕붕거리며 날아다니고,
꽃은 향기를 피워내는 곳..
이곳을 들어서며 여행자가 처음 한 생각은
사진찍기 좋은 곳이라는..
각양각색의 꽃들과 다양한 형태의 집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원색의 풍경들이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남해바다와 어우러진 세계의 정원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여기가 나의 정원이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던
남해 원예예술촌입니다. (2013년 10월 4일)
남해 독일마을 바로 옆에 자리한 원예예술촌,
전에는 독일마을만 둘러보고 갔는데
이번 여행에서 원예예술촌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원예예술촌(하우스앤가든)은 원예전문가를 중심으로
20명의 원예인들이 집과 정원을 개인별 작품으로 조성하여 이룬 마을입니다.
풀꽃지붕(프랑스풍), 채소정원(스위스풍), 풍차정원(네덜란드풍) 등
21개의 주택과 개인정원이 나라별 테마를 통해 조성되어 있는 곳입니다.
빨갛고 노란 가을이 가득 내려앉아 있는 곳입니다
숲과 어울리는 나무 계단을 지나 오르면
각기 다른 모양의 정원이 펼쳐져 있습니다
이곳은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을 닮은 카페 프랜치가든의 정원입니다
배우 맹호림씨가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라 안내되어 있더군요
사실 여행자에게는 집보다도 정원,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눈길이 더 가더군요
그래서 집을 둘러싸고 있는 정원의 소품들을 담아 보았습니다
작은 나무 대문,
그 옆에 걸린 작은 꽃화분..
이런 작은 것들이 모여 하나의 풍경을 이루는 곳입니다
이곳은 핀란디아라는 통나무로 만들어진 핀란드풍 정원이라고 하네요
좀 전의 카페 프랜치가든의 맹호림씨가 거주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직접 거주하며 계속 가꾸어 나가는 집과 정원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정성을 들이고 있는 것이 보이지요
독특한 외관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곳이네요
유자하우스라는 곳인데
유자로 만든 차와 아이스크림, 남해 마늘로 만든 바게트 등을 파는 곳이랍니다
화려한 꽃들이 가득한 유자하우스의 정원
그리고 원예예술촌의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서면 이리 시원한 풍경이 펼쳐집니다.
남해 바다를 품고 있는 집
자연과 하나되는 곳이로군요
이집은 탤런트 박원숙씨 집이라고 하길래
한장 담아보았습니다
지중해풍으로 지은 집이라고 하더군요
"꿈을 담은 정원을 키워갑니다"
이 짧은 문장속에 이 원예예술촌의 기본정신이 담겨져 있는 듯 하네요.
꽃길 사이를 걷는 일..
기분좋은 가을입니다.
예술촌 중앙에 자리한 문화관에서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가을이 내려앉기 시작한 담쟁이 덩쿨들
오래 눈맞춤을 해봅니다
풍차가 있는 집,
파트라슈와 네로의 이야기가 숨어 있을 듯 하지요?
햇살에 따라 늘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요?
햇살 좋은 오후.. 그 그림자도 참 사랑스러운 곳입니다.
남해 원예예술촌 입장료네요
입장시간은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시간은 오후 6시 30분까지라고 하네요
자연과 어우러져 살아가는 사람들,
부러운 모습이네요
남해 원예예술촌 찾아가는 길
주소: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 산 12-1번지
남해고속도로 하동 IC - 19번 국도로 남해대교- 남해읍 - 삼동면 지족 삼거리에서 우회전 - 물건리
또는 남해 고속도로 사천 IC -3번 국도를 이용해 사천시 대방교차로 - 삼천포 대교-삼동면 지족 삼거리에서 우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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