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자연, 도시와 습지가 공존하면서 만들어내는 아름다움..
그것을 지키고 가꾸어 갈 수 있다면 참 좋겠지요?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지키고 가꾸어 가기 위해,
그 아름다움과 가치를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고 누리기 위해
생태도시 순천에서 발벗고 나섰습니다.
지구의 정원(Garden of the Earth), 순천만’이라는 주제 아래
4월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184일간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순천만 일대를
나무 491종 43만주와 꽃 400만본이 가득한 ‘지구의 정원’으로 꾸미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꽃과 나무, 그리고 문화의 향연..
순천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지구의 정원이라는 순천만에서 열리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2013년 4월 20일)
그 여행을 지금 시작해봅니다.
사진은 수목원 전망대에서 바라본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의 모습입니다.
꽃과 나무들, 조각품들..
곳곳에 화려한 봄꽃들 활짝 피어 눈이 즐거운 곳입니다.
여행자는 서문에서부터 국제정원박람회 둘러보기를 시작합니다.
미리 입장권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이곳에서 입장권 구매도 하고
관람지도를 챙기고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먼저 결정해야 할 듯 합니다.
미리 인터넷에서 예매를 할 수도 있더군요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http://www.2013expo.or.kr/?r=aha2013&c=5/13/57 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서문에서 안내 팜플릿을 한장 받습니다.
꼭 안내소에서 챙겨야 할 듯 합니다.
군데군데 안내도가 많질 않아서 워낙 넓은 곳이다보니 방향감각을 잃어버려 애 먹었답니다.
중간에 안내소에서 팜플릿을 챙겼답니다.
박람회장은 크게 주박람회장, 주제관인 국제습지센터, 수목원 등으로 나뉩니다.
세계 23개 나라가 참가해 83개 정원과 주제관 등으로 꾸며진 정원박람회입니다.
박람회는 순천만으로 도심이 팽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시내와 순천만을 연결하는 동천 주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환경 보전’의 뜻에서 출발했다고 합니다.
순천시 풍덕동, 오천동 일대 총면적 111만2000㎡에 박람회장을 조성했다고 합니다.
여행자는 먼저 수목원과 국제습지센터를 둘러보고
꿈의 다리를 건너 주박람회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오늘은 먼저 수목원과 국제습지센터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보자면 동천을 중심으로 왼편에 해당하는 곳입니다.
먼저 수목원으로 향합니다.
뒤에 보이는 산 전체가 수목원이며 그 뒤쪽으로 다양한 나무들이 심어져 있더군요.
수목원의 대표적인 곳은 한국정원입니다.
한국의 오래된 정원 풍경을 재현한 정원으로,
창덕궁 후원을 재현한 '궁궐의 정원' 입니다.
이곳에서는 국악공연이 한창이더군요.
창덕궁 부용정의 아름다운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경복궁 자경전 꽃담도 이곳에 재현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담양 소쇄원 광풍각, 경북 영양 서석지,
덕천서원의 세심성을 재현한 ‘군자의 정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무탈을 빌었던
우리네 옛집을 묘사한 ‘서민의 정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한국정원입니다.
100여종의 철쭉이 이제 막 피기 시작한 철쭉정원
철쭉이 다 피면 그 화려함이 더해질 듯 하더군요
그리고 수목원 전망대에 이릅니다.
박람회장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는 곳입니다.
이곳은 국제습지센터..
이곳은 서문과 그뒤로 이어지는 넓은 주차장
그리고 순천 시가지의 모습도 바라보이는 곳입니다.
여기서 잠깐!
정원박람회에 대해 설명해보자면~
정원박람회는 1862년 런던 Kensington에서 RHS(Royal Horticulture Society)가 주관한
Great Spring Show를 시점으로 제 모습을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고 합니다.
1925년 파리 국제산업 장식물미술박람회는 정원을 문화이벤트의 주요 소재로 활용한 최초의 박람회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정원이 전시축제에 중요한 소재로서의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도 하지요.
정원박람회의 전파는 정원문화의 발달과정과 유사한 경로를 거치게 되는데,
영국을 중심으로 독일과 프랑스에서 정원박람회가 번성하였고 점차 미국과 아시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수목원과 한국정원을 둘러보고 국제 습지센터로 향합니다.
습지센터를 둘러싸고 있는 wwt습지..
이곳은 습지 생물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네요.
박람회장에서 가장 큰 건물인 국제습지센터는
지열과 태양광을 이용해 생산된 에너지만을 사용해
건물 내에 들어선 영상관, 생태학습관, 체험습지 등의 시설을 운용한다고 하니 놀랍습니다.
생태학습관, 체험습지는 갯벌과 짱뚱어, 갈대 등 수생 동식물을 관찰하는 생태학습장으로 활용되며
70% 이상 살아있는 생물이 전시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빼놓지말고 보아야 할 것이 영상관에서 상영하는
15분짜리 3D영화 '달의 정원'이라고 하네요
여행자는 시간을 놓쳐 보지 못했는데
다음에 가면 꼭 챙겨봐야겠습니다.
6개월간 열리는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이날에 D-0
개장 첫날입니다.
비록 비가 오고 흐린 날씨였지만, 관광객들 정말 많더군요.
습지센터 뒤쪽에는 야생동물원도 자리하고 있어
아이들 좋아하겠더군요.
이제 꿈의 다리를 건너 주박람회장으로 건너가 볼까요?
습지의 자연 정화와 자연 재생능력을 상징적으로 담아낸
이 다리는 길이 175m 폭 729m로 재활용 컨테이너 30개를 연결해 만들었다고 합니다.
외관은 2010년 중국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을 설계한 설치미술가 강익중의 한글 디자인으로 감쌌고
내부는 14개국 어린이들의 그림 14만점을 담은 타일들로 채워졌습니다.
중간중간 밖을 바라보게 된 창문은
그대로 하나의 액자가 됩니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에서는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내외 초청공연, 테마·거리공연 등 모두 93종 3993회(1일 22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참여 국가의 날, 지방자치단체의 날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교실들이 있으니
관심있으시면 시간에 맞춰 체험해보는 것도 즐거울 듯 합니다.
*순천국제정원 박람회 관람시 TIP
입장권 소지자는 낙안읍성 등 순천의 주요 관광지에 무료 입장할 수 있고,
송광사 선암사 화엄사 백양사 금산사 대승사는 50% 할인해 준다고 하니
입장권을 버리지 말고 순천 관광에 사용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전체관람만도 4∼7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서 운동화 등 활동성이 편한 신발과 복장을 착용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여행자도 4시간 가까이 둘러보고 왔는데 다 둘러보지도 못한 듯 합니다.
2013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장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순천 ic - 전라선 22번 국도- 남교 오거리 - 순천국제정원 박람회 이정표-순천 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만 둘러보시고 가면 서운하겠지요?
이곳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순천만까지는 박람회장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순천만 일몰...
제가 좋아하는 일몰 포인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곳의 일몰을 떠올릴 때면, 늘 황홀한.. 이란 수식어가 생각나는 곳이기도 합니다.
황홀한 순천만 일몰..
연말 해넘이 여행, 여기 어때요? - 순천만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53
순천만에 위치한 순천만 문학관,
정채봉관과 김승옥관으로 되어 있는 곳이지요.
갈대열차를 타고 갈 수도 있는 곳이지요.
갈대밭 사이로 문학의 향기를 따라 걸어간 길, 그 끝에 자리한 순천 정채봉 문학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941
문학적 영감이 솟아나는 생명의 땅, 순천에서 만나는 김승옥 문학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5947
또 다른 순천만의 해넘이 명소..
순천만 와온해변의 해넘이입니다.
하늘이 좋은 날에 가장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하지요.
대한민국 명품 여행지, 순천만 와온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71
6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순천의 거리가 궁금하시다구요?
뿐만 아니라 서울의 달동네, 서울의 변두리 거리 등이
1만 2천평 부지에 200여채의 대규모로 지어져 있는 순천 드라마 촬영장입니다.
그때 그 시절! 6080 추억 여행지- 순천 드라마 촬영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4999
순천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절집,
송광사입니다.
삼보사찰 중 하나인 송광사..
우화각이 아름다운 절집이지요
탑이 없는 절집을 보셨나요? - 순천 송광사 http://blog.daum.net/sunny38/11571397
송광사만큼이나 아름다운 절집, 선암사..
봄이면 몇백년이 넘은 매화들 꽃피우는 절집이지요.
오래된 돌담도 아름다운 곳이구요.
눈이 아니라 마음으로 보는 선암사의 봄-선암매 http://blog.daum.net/sunny38/11776037
그밖에도 낙안읍성, 멀지않은 벌교의 태백산맥 문학관을 들러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전라남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나다-화순 세량지 (0) | 2013.04.25 |
---|---|
순천으로 떠나는 세계여행,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두배로 즐기기-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0) | 2013.04.23 |
문학의 향기를 따라 간 길, 그 길 끝에서 만난 생오지 문예창작촌 (0) | 2013.04.12 |
하얀 눈꽃을 뿌려 놓은 듯한 봄 풍경을 만나다-광양 매화 축제 (0) | 2013.03.28 |
노란 산수유 꽃으로 여는 봄-구례 산수유 마을/구례 산수유 꽃축제 (0) | 2013.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