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록빛 새순들 화사하게 피어나고
산벚꽃들은 꽃망울을 터트리는 봄..
물결조차 일지않는 잔잔한 호수위에
초록물감, 분홍빛 물감으로 그림을 그려넣는 듯한 풍경..
봄꽃과 신록이 어우러진 한폭의 수채화 같은 봄 풍경을 만납니다.
화순 세량지의 봄입니다.(2013년 4월 19일)
4월 추천 출사지 검색을 해보면
꼭 빠지지 않고 오르는 곳 중의 하나인 세량지이지요.
이른 아침의 물안개와 연초록빛 새순들, 산벚꽃들이 모두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때문이지요.
이날, 물안개 피었올랐다고 하더군요.
좀 게을러진 여행자, 새벽에 가지않고 아침에 다녀온 세량지입니다^^
오래전에 새벽 3시부터 삼각대 펴놓고 기다렸던 곳..
이제는 사람들 많은 곳을 가면 삼각대 펼 엄두가 안나는군요. ㅎ
이날 아침에도 삼각대가 500개는 펼쳐졌다는 풍문이 들려오더군요.
물안개 낀 풍경 욕심내지 말자하고
편하게 마음먹고 다녀왔답니다.
호수 위로 번져가는 봄..
그 봄빛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날입니다.
세량지로 오르는 길..
그 위에도 초록빛 봄이 환합니다.
해가 솟아오르니, 나무의 빛깔이 달라지고,
하늘에는 구름이 흘러가는 평화로운 풍경..
잠시 멈춤..
봄이 여기쯤에서 잠깐 멈춰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부신 봄입니다.
이 환한 봄날을 담는 다른 여행자의 모습도 아름다운 봄입니다.
세량지에서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복사꽃 마을,
도웅리에서 들려 사진 몇장 담습니다.
이제 다시 길 위로 나서야 할 시간입니다.
화순 세량지 찾아가는 길
호남고속도로 문흥ic- 광주 제2순환고속화도로-진월교차로에서 우측으로- 화순 도곡온천방면-세량지 이정표 보고 우회전-세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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