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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눈과 마음으로 담은 제주를 만나다-서재철 갤러리 자연사랑 미술관/제주여행

 

 

 

사진가 서재철, 그가 제주도에서 태어난 것은 큰 행운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에게서 제주도를 빼면 무엇이 남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 제주도가 그를 가진 것 또한 얼마나 큰 행운인가!

아무도 그 귀함을 알아보지 못할 때, 아무도 그것의 가치를 알아주지 못할 때

그는 한라산과 오름과 야생화와 새와 곤충과 해녀와 포구 등

제주도의 모든 것을 놓치지 않고 사진으로 기록했다

그는 제주도의 기록자였고 지킴이 였으며, 지금도 여전히 그 역할은 계속되고 있다.

 

-자연사랑 갤러리 내에 윤세영님(사진예술 편집장)이 서재철 관장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제주도의 기록자였고 지킴이인 서재철 관장,

제주의 가시리 폐교를 갤러리로 만들어낸 분이시지요.

그가 30여 년 넘게 담아온 제주,

눈과 마음으로 담은 제주를 만납니다.

 

서재철 갤러리 자연사랑 미술관입니다. (2013년 3월 9일)

 

 

 

 

자연사랑 미술관..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지난 2월에는 야생화 사진 전시회가 한창이더니

이날은 삐뚤이 당근과 무우 이야기 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어떤 전시회인지 궁금해집니다.

 

 

 

 

붉은 동백 뚝뚝~ 떨어지는 계절

갤러리 내부에 들어가기 전에 운동장을 서성이게 합니다.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사진기자로 30여년..

제주의 한라산을 비롯한 신비스러운 제주의 자연과

제주사람들의 삶의 현장인 포구, 해녀 등 제주를 담기 위해 노력한 사진가, 서재철님

 

그는 어떤 이야기를 여행자에게 들려줄련지요?

 

 

 

 

학교종이 땡땡땡~

이곳에 아이들이 뛰어 놀았던 그 시간을 기억하고 있는 종이겠지요?

 

 

 

 

화단에 곱게 핀 수선화도 눈길을 끄는군요.

자꾸만 바깥에서 서성이는 여행자입니다. ㅎ

 

 

 

 

갤러리 안을 들어서면

서재철 관장님이 담은 수많은 제주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하늘에서 찍은 제주

눈속의 복수초 눈길을 끄는군요.

 

 

 

 

제주는 그저 아름다울 따름이다.

아름다운 제주의 순간들이 사진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두번째 갔을 때 서재철 관장님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소탈한 모습의 관장님, 이리 뵈니 참 반갑습니다^^

 

1947년 제주에서 출생

10대 후반부터 산에 미쳐 산을 오르다가 사진에 눈떴고

사진에 빠지면서 신문사 사진기자를 직업으로 택했고

신문사진을 찍으면서 자연스럽게 제주도의 자연을 기록하기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이제는 제주도에 관한 모든 사진은 그를 통하면 되게 되었다라고 말해진다고 합니다.

 

 

 

 

자연사랑 미술관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따라비 전시관과 바람자리 전시관..

 

 

 

 

먼저 바람자리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제주의 사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바람자리는 바람이 머무는 자리라는 뜻이라고 하지요.

제주의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지요.

 

 

 

 

바람자리 전시관 안쪽에 특별한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의 옛모습들을 흑백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주의 옛풍습들, 제주의 해녀들

 

 

 

 

이제는 사라진 제주의 모습들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물이 귀한 중산간 지역에서 물허벅에 물을 채워 나르는 모습..

 

 

 

 

정월보름을 맞아 동네 걸궁팀이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한바탕 굿판을 벌이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모습들,

이리 사진으로 볼 수 있는다는 것, 참 고맙습니다.

 

 

 

 

따라비 전시관으로 향하는 길,

가시초등학교의 옛모습을 볼 수있는 공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엣 졸업사진들

그들이 쓰던 책상과 걸상들

 

 

 

 

손때 묻은 풍금들..

 

 

 

 

그리고 따라비 전시관

제주만이 지니고 있는 독특한 것을 전시하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삐뚤이 당근과 무우 이야기 전이 이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일명 불량 무·감자들의 반란~ㅎ

상품 가치가 떨어져 팔지 못한다고 내동댕이쳐졌던 이들이 예술품으로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파치'들만 모여 놓으니 비뚤배뚤 웃기기도 하지만 나름 매력 있습니다.

 

 

 

 

한 발 짚고 서 있는 사람인 듯 보이는가 하면 90도로 정중한 인사를 건네기도 합니다.

화장실이 급한 것처럼 몸을 배배꼬고 있기도 한 당근들.. 

 

 

 

 

보고 있으면 저절로 웃음이 납니다.

 

 

 

 

귀한 옛날 카메라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카메라로 이루어진 독특한 나무도 눈길을 끄는 곳입니다.

지난 2월에는 야생화 사진 전시회가 열리고 있었지요.

 

 

 

 

갤러리 뒤편으로 가면 쉼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갤러리에 자리한 이런 공간들이 참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화산탄 갤러리

 

 

 

 

제주섬이 만들어지는 과정,

특히 오름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화산의 마그마 분출 때 만들어진 것들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화산탄과 나무의 만남~

 

 

 

 

제주도를 사진으로 지키려했다는 서재철 관장님,

그가 들려주는 제주의 이야기들,

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곳,

다른 계절에 다시 들러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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