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LP음반에 바늘이 스쳐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람의 마음을 따스하게 만져주는 소리..
그 매력에 이끌렸던 시절들..
Oldies But Goodies
오래된 것이 좋아~ 라는 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곳..
추억속의 LP 판들 벽면에 가득 꽂혀 있고,
낮은 조명 아래 그 시절의 음악이 흐르고,
혼자 또는 여럿이 들러도 좋을 듯한 곳..
7080 추억이 살아있는 LP 뮤직 바,
서울 마포의 올굿입니다. (2012년 7월 4일)
다음 날 백령도, 대청도 여행이 약속되어 있어
하루전에 올라간 서울..
공덕역 근처를 지나가는데
작지만 눈에 띄는 간판, LP 뮤직 바로군요.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세요! 라고 적힌 문구가 여행자를 유혹합니다.
주류 뿐만 아니라 차와 음료도 파는 곳이로군요
입구의 불빛이 따스하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양쪽 벽에 붙은 오래된 LP판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구요.
7080세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음악이
더 크게 들려오네요.
그리 크진 않지만, 곳곳에 주인장의 손길이 느껴지는 내부..
함께 간 일행들은 가방을 내려놓자마자 차를 주문할 생각도 않고
카메라를 먼저 꺼내듭니다^^
나나무수꾸리, 더티댄싱, 케니 G
모두 예전에 여행자가 가지고 있던 LP판들인데
그 LP판들 다 어디로 간걸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ㅠㅠ
I can't stop loving you~
실내에 울려퍼지는 음악에 맞춰 저절로 흥얼거리게 되는군요. ㅎ
멋지게 생기신 주인장께서 직접 곡들을 선곡하여 틀어주시네요.
물론 신청곡도 받습니다.
혼자 가도 좋고,
여럿이 가도 좋은 곳..
여행자 일행은 향긋한 커피 한잔을 마셨답니다.
이런 커피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네요.
늘 먹는 것 앞에서 이성을 잃는 여행자이다보니.. ㅎ
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리 해리슨, 링고 스타
한때는 미국 대통령보다도 더 유명하였던 이들,
그들의 수많은 노래는 지금도 불리워지고 있지요.
안녕! 비틀즈! 하고 비틀즈 멤버들에게 인사를 건네봅니다.
오래된 사진들, 오래된 음악들..
Oldies But Goodies..
영화 라붐..
주제곡이었던 Reality....
참 추억이 많은 노래이지요.
오래 전의 음악을 들으면, 그 음악과 함께 떠오르는 옛 추억들..
노래 한소절을 들었을 뿐인데,
그 시절의 사연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는 것, 참 놀라운 일이지요?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들..
진한 향수로 다가옵니다.
Oldies But Goodies
자꾸 되뇌여보게 되는 곳이로군요.
다음에 다시 가보려고 메뉴판도 슬쩍 담아봅니다.
이날은 일단 차 한잔 마시고 후퇴^^
다음날 새벽 일정이 있는지라..
공덕역 10번 출구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위치한
Oldies But Goodies...
30,40대에겐 그리움을,
10.20대에겐 신선함을 주는 곳이 아닐련지요.
가끔씩 추억의 옛날이 그리운 날,
찾아가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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