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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바람과 세월이 바위 위에 새겨놓은 그림, 아침 해를 만나다-부안 격포 해수욕장

 

 

 

전북 부안 변산..

특이한 이름을 가진 곳이지요.

 

물가에 서 있는 산,

여행자는 이렇게 해석을 해보곤 합니다.

 

변산..

그곳을 처음 간 것은 20여년도 더 된 일인 듯 합니다.

그후 몇번을 다시 찾아간 곳이지만,

늘 새롭게 다가오는 곳이기도 합니다.

 

변산..

이곳에서는 늘 아침보다 저녁이 더 분주합니다.

지는 해를 담기 위함이지요.

 

하지만 전날 늦은 밤에 도착한 여행자,

지는 해 대신 아침 해를 만나보기로 합니다.

 

바람과 세월이 바위 위에 새겨놓은 그림들로 유명한 변산,

그중에서도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

그곳에서 아침 해를 만났습니다. (2012년 5월 19일)

 

사진은 바람과 세월이 바위 위에 새겨놓은 그림 뒤에서

아침 해를 담고 있는 또 다른 여행자입니다.

 

 

 

 

하늘이 그리 좋지 않은 아침,

이런 새벽에는 늘 고민이 됩니다.

 

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잘 것인가?

카메라를 들고 나갈 것인가? ㅎ

 

이제 막 수줍게 피고 있는 해당화 꽃봉오리를 보는 순간,

나오기를 참 잘했다! 하고 혼잣말 하는 여행자입니다^^

 

 

 

 

보라빛 꽃창포 핀 숲길 사이로 난 길도 걸어보고..

 

 

 

 

그리고 해넘이 채화대라 이름 붙은 곳에도 잠시 서 봅니다.

소나무 한그루 바람에 흔들리며 외롭게 이곳을 지키고 서 있는 곳이로군요.

 

 

 

 

해넘이 채화대에서 바라본 격포 해수욕장

아침 해변은 한산하고, 모든 것을 품을 듯 넉넉해 보여 참으로 좋습니다.

 

 

 

 

먼 곳의 섬은 안개 속에 반쯤 가려져

보일 듯, 말 듯..

 

홀로 선 섬들이 외로울까,

배들이 분주하게 오가는 아침입니다.

 

 

 

 

인어공주가 아니라 노을공주라고 합니다.

이왕이면 인어가 아니라 다른 형상이었으면 어떠했을까? 하고 혼자 상상을 해보는 여행자입니다.

 

 

 

 

지난 밀물에 떠밀려 왔을 조개하고도

눈맞춤하는 시간..

 

격포 해수욕장의 고운 모래도 눈길을 끄는군요.

 

 

 

 

그리고 길게 이어진 송림 숲 위로 아침 해가 떠오릅니다.

일몰이 유명하다고 해서,

그곳에서 꼭 해넘이만 보라는 법은 없는 것이지요.

 

 

 

 

파도가 새겨놓은 흔적들 위로

아침 해가 사방을 금빛으로 물들이며 떠오릅니다.

 

 

 

 

아이들은 조개잡이에 한창입니다.

 

 

 

 

호미까지 들고 캐는 걸로 봐서는

비닐 봉지가 제법 무겁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

 

 

 

 

여행자는 아침 해와 파도가 그려놓은 그림을 담느라 분주합니다.

갯펄 속에 떠있는 아침해..

 

 

 

 

파도의 흔적들..

그 선의 아름다움에 빠진 아침입니다.

 

눈으로 보았던 황금빛깔 모래사장,

이리 저리 담아보다 여행자의 마음만큼 표현이 안되니

'모르겠다' 하는 심정으로 담아본 흑백 사진..

 

금빛은 사라지고

흔적들만 담겨졌습니다.

 

 

 

 

백사장에 누운 인어~

여행자가 이름붙여 봅니다. ㅎ

 

 

 

 

격포 해수욕장에서 바다를 보며 서서

왼편은 채석강, 오른편도 채석강에 못지 않은 이런 풍경입니다.

 

 

 

 

뒤쪽에 보이는 곳이 채석강입니다.

격포 해수욕장 곳곳에도 채석강과 비슷한 이런 지형들을 볼 수 있습니다.

 

 

 

 

채석강에 못지않은 수려한 풍경들..

여행자의 발길을 붙드는 풍경입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바로 인접해 있는 대명 리조트 변산의 모습입니다.

전날 여행자가 하루 묵었던 숙소이지요.

 

 

 

 

전날 저녁 숙소에서 담은 풍경

변산의 바다가 옆에 펼쳐지는 곳

 

채석강과 격포 해수욕장이 바로 지척에 있어

변산을 찾는 이들에게 편리한 숙소가 될 듯 합니다.

 

 

 

 

깔끔한 내부

 

격포해수욕장까지 거리 0.2km 채석강 0.3km

격포항 1km 적벽강 1km 하섬 5km

내소사 18km  곰소항 19km  새만금 방조제 12km

 

볼거리 많은 관광지들이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 곳이로군요.

 

 

 

 

아침에 숙소에서 바라보이던 격포 해수욕장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잠드는 저녁..

이른 아침의 바다를 상상하며 잠이 들곤 합니다.

 

그 상상하던 바다를

아침 산책에서 만나는 일,

그것은 언제나 설레이는 일입니다.

 

 

변산반도 찾아가는 길

 

서해안 고속도로 줄포ic - 변산 반도

또는 서해안 고속도로 군산ic -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 변산반도

 

대명 리조트 변산에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클릭해 보세요

www.daemyungresort.com  또는 문의 1588-4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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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도록 아름다운 낙조-부안 솔섬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599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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