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행]볼거리 많았던 전북여행, 다양한 먹거리로 여행자를 즐겁게 하다

 

 

 

1박2일 간의 전북여행,

여행자의 발길은 진안으로, 장수로, 남원으로 이어졌습니다.

 

마이산의 눈부신 벚꽃을 시작으로하여

논개 생가의 진한 향기의 매화도 만나고

혼불문학관에서는 복사꽃까지 만났던,

어여쁜 꽃들이 함께 하였던 길이기도 하였구요.

 

진안 마이산, 장수의 논개 생가, 장수의 장수목장과 승마체험장,

남원의 국악의 성지와 혼불문학관, 그리고 광한루까지..

 

볼거리 많았던 전북여행,

다양한 먹거리까지 있어 더욱 즐거웠던 여행길을

한자리에 모아 보았습니다.(2012년 4월 20일-21일)

 

 

 

 

여행지 소개를 다시 간략하게 해보자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만날 수 있었던 진안 마이산

 

 

 

 

이갑룡 처사가 만들었다는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에는 가공하지 않은 천연석으로 쌓여진 탑들이 모여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높이는 15m, 둘레는 20m 가량이나 되는 거대한 탑들도 즐비합니다.

접착제를 쓴 것도 아닌데, 100여년 동안 태풍과 회오리 바람에도 끄덕없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진안 마이산 포스팅 다시 보러가기~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벚꽃을 만나러 가다-진안 마이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6060

 

 

 

 

그리고 두번째로 들른 곳은 논개 생가와 주촌마을입니다.

 

초가 지붕에 낮은 돌담장으로 둘러싸인 생가,

돌담 가에 매화가 활짝 피어 은은한 향기를 전해주고 있습니다.

 

사람은 가도 향기는 남았어라~

논개가 우리에게 전해주려던 지난 시간들이

이제는 향기로 남아 우리에게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생가지 안에 자리한 논개 기념관도 둘러보고..

 

 

 

 

 

장독들 옹기종기 모여앉은

주촌마을도 둘러봅니다.

 

 

 

 

꽃피고 새 우는 공기좋은 마을..

하룻밤 묵었다 오고 싶었던 곳이었습니다.

 

사람은 가도 향기는 남았어라-장수 논개생가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065

 

 

 

 

싱그러운 풀냄새, 푸르른 초원..

그 초원 위를 달리는 말..

 

그림 속에서 보았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는 곳,

한국 마사회 장수목장..

 

푸르른 초원과 말이 있는 풍경으로 봄소풍 떠나고 싶은 곳입니다.

 

 

 

 

마방목지를 뛰어다는 말도 만나고

 

 

 

 

다양한 시설들도 둘러보고..

 

 

 

 

말도 타고, 귀여운 포니와 함께 사진도 찍어보는 즐거운 시간~

 

이곳은 미리 전화(063-350-3700, 3717)나 인터넷 http://krafarm.kra.co.kr

예약을 사시면 다양한 체험과 견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일요일，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관람료는 무료입니다.

 

푸른 초원과 말이 있는 풍경으로 봄소풍 떠나볼까요?-한국마사회 장수목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6077

 

 

 

 

말(馬) 자라는 생명의 땅 장수여행’

장수 여행 안내서에 적힌 글귀입니다.

 

말?

말과 장수군이라는 곳이 잘 연결되지 않는 여행자입니다.

하지만 눈으로 만나보는 장수여행..

 

곳곳에서 말과 마주치게 됩니다^^

경주마와 승용마(승마) 육성목장, 한국마사고등학교, 장수승마체험장까지

 

그중에서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트로이 목마가 있는

장수승마체험장입니다.

 

 

 

 

해발 500m..

경관이 아름답고 한여름에는 대도시에 비해 5~6도 이상 기온이 낮아

쾌적한 상태에서 승마를 즐길 수 있다는 장수승마체험장..

 

 

 

 

귀여운 포니들도 보고..

 

 

 

 

능숙한 안내자의 안내에 따라 이런 트랙을 30분 정도 말을 타고 돌아보는

승마체험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트로이 목마가 우리나라 장수에 있다? 없다?-장수승마체험장 http://blog.daum.net/sunny38/11776075

 

 

 

 

하루동안 전북의 여행지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여행자,

충분히 쉬어야 다음날의 여행이 또 활기찬 여행이 되겠지요?

 

그래서 찾아간 곳이 힐스 장수리조트입니다.

 

사진은 여행자가 묵었던 숙소인데

말의 고장 장수답게 곳곳에 말조각들이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이곳은 웨딩홀을 비롯하여, 레스토랑, 대회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었답니다.

 

 

 

 

웨딩홀 옆에는 대형 식당이 있어,

북어국에 맛있는 아침을 먹기도 하였답니다.

 

힐스장수리조트

전북 장수군 천천면 월곡리 산 92-1 (한국마사고등학교 근처)

전화 063-353-8880

 

 

 

 

이제 전북에서 이틀째날입니다.

 

전날 맑았던 하늘이 아침부터 비가 내립니다.

비오면 비오는데로 갈 수 있는 곳들이 있다는..

그것 또한 여행에서 만나는 즐거움이지요.

 

 

 

 

전북여행 중에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 지리산 자락에 자리한 국악의 성지..

 

판소리, 농악, 기악, 전통무용 등 4개 부문의 역사를 집대성해 놓은 곳으로

국악에 관한 모든 것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음을 물론이구요.

 

직접 만들어보는 장구 만들기 체험,

판소리 대가에게 배워보는 판소리 한마당,

바로 앞에서 펼쳐지는 공연들,

세시간에 가까운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를 정도였답니다.

 

먼저 국악의 성지 전시관을 둘러봅니다.

국악에 사용되는 다양한 악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2층의 전시실에는 다양한 의상들과 그밖의 악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2층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다양한 체험을 만날 수 있어

멀게만 느껴지던 국악과 친해지는 시간을 갖을 수 있습니다.

 

 

 

 

'흥겨운 우리가락'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 국악이 즐거운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기악합주 '신뱃노래'

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교방살풀이 춤,

그리고 민요공연까지..

 

 

 

 

그리고 국악의 성지에서 하는 또 다른 체험!

'나도 악기장인' 국악기 제작체험입니다.

이날 여행자는 장구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국악플러스' 라고 하여

보고 듣고 연주하는 국악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국악의 성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린 상설공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이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단 단체는 미리 예약하시면 다른 날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공연 시간은 40분 정도입니다.

 

판소리의 본고장 남원에서 만나는 국악에 관한 모든 것-남원 국악의 성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069

 

얼쑤~ 흥겹게 놀아보자, 국악 한마당!-남원 국악의 성지 http://blog.daum.net/sunny38/11776070

 

 

 

 

대하 소설 '혼불'

 

그다지 쾌청한 날씨는 아니었다" 로 시작해서

마지막 문장 "그 온몸에서 눈물이 차 오른다"로 끝나는 글,

이 소설을 쓰는데 꼬박 17년이 걸렸다는 책

열권으로 묶어 펴낸 책을 오래 전에 읽었던 기억을 가지고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노봉리에 위치한 혼불 문학관을 찾아 갑니다.

 

이곳 일대는 '혼불'의 무대가 되었던 서도역, 노봉마을, 노봉서원, 종가, 청호 저수지가 있어

소설 '혼불'의 문학적 배경이 된 곳입니다.

소설 속의 여운을 따라 가는 길,

 

 

 

 

이번 봄에는 다른 곳 말고, 아직도 그 살구꽃 피는 집은 그대로 있는지,
무덤가 각시복숭아 꽃잎은 푸른 시냇물로 소리 없이 지고 있는지.
한 번 가보고 싶다.
그리고 학교 뒷산 양지쪽에 쑥 캐러 오던 아이들도 여전히 그대로 오고 있는지.

이 꽃피는 날에.

 

최명희님의 수필_꽃피는 봄날에는 중에서

그녀의 글 속의 많은 꽃들이 이곳 문학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소살소살~

 

이야기를 나누고 '혼불'을 나눌 수 있는 공간..

너른 마루와 비오는 날 봄 풍경이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공간이로군요.

 

 

 

 

 

나는 원고를 쓸 때면, 손가락으로 바위를 뚫어 글씨를 새기는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그것은 얼마나 어리석고도 간절한 일이랴.
날렵한 끌이나 기능 좋은 쇠붙이를 가지지 못한 나는,
그저 온마음을 사무치게 갈아서 손끝에 모으고, 생애를 기울여 한 마디 한 마디, 파나가는 것이다.

그리하여 세월이 가고 시대가 바뀌어도 풍화마모되지 않는 모국어 몇 모금을 그 자리에 고이게 할 수만 있다면

그리하여 우리 정신의 기둥 하나 세울 수 있다면..

 

혼불 문학관에서는 작가 최명희님의 아름다운 글귀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소설 '혼불'의 문학적 배경이 된 곳, 그 여운을 따라 가는 길-혼불 문학관 http://blog.daum.net/sunny38/11776063

 

 

 

 

전북여행의 마지막 여행지는

꽃피는 봄날 보다도 더 좋은 푸릇한 봄이 가득하였던

남원 광한루입니다.

 

 

 

 

아름다운 연못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었던

영원한 사랑의 무대...

 

 

 

 

꽃피는 봄날의 오작교도 만나보고..

 

 

 

 

초록의 풍경 속에 보일 듯, 말 듯..

하얀 조각배..

 

그 풍경 속에 마음 한자락 놓고 돌아섭니다.

 

영원한 사랑의 무대-남원 광한루와 오작교 http://blog.daum.net/sunny38/11776068

 

 

 

 

전북의 볼거리들에 이어

이제 전북의 먹거리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먹거리는 아시지요?

여행자의 입맛에는 맞았다고 하여도, 개인의 취향에 따라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먹거리 소개를 잘하지 않는 여행자이지만,

전북에서 만난 맛있는 먹거리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진안의 산채비빕밥~

 

 

 

 

 

이곳에서는 또한 등갈비를 맛볼 수 있는데요.

마이산을 오르는 길목이 온통 등갈비 냄새가 가득하더군요.

 

 

 

 

여행자는 등갈비만 맛보았는데

등갈비를 굽던 아저씨 처음 보는 걸 굽고 계셔서 여쭤보니

메추리라고 하시네요. 사진만 살짝 담아봅니다.

 

 

 

 

요즘 가는 곳마다 그 지방 특유의 막걸리나 동동주 참 맛있게 만들고 계시더군요.

진안에서는 우리 쌀 마이산 생 막걸리..

 

부드러운 목넘김의 막걸리이더군요.

 

마이산 입구의 늘푸른쉼터

전북 진안군 마령면 동촌리 64-1   전화: 063-432-9039

 

 

 

 

두번째로 소개할 집은 장수 한우입니다.

 

이른 점심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저녁 7시쯤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요. ㅎㅎ

 

 

 

 

맛난 장수 한우를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먹었답니다.

 

 

 

 

한우 육회에 마무리는 물국수입니다.

이곳 된장찌개도 맛있었지만, 이 국수도 담백하고 맛있었답니다.

 

하늘가득 장수한우전문점

장수읍에 위치한 곳으로 전북 장수군 장수읍 장수리 460-15  전화는 063-351-5757

 

 

 

 

남원까지 갔는데 추어탕을 먹지않고 오면 서운하겠지요?

 

 

 

 

추어숙회도 맛보고

 

팽이버섯 파프리카 파 등 숙회에 들어있는

다양한 야채를 추어와 함께 상추에 올려 맛나게~

 

 

 

 

미꾸리튀김 그리고 몇번이나 리필하여 먹었던 매실 무침

매콤한 맛에 자꾸만 가는 젓가락입니다^^

 

 

 

 

지리산 맑은 물로 담았다는 오미자와 산수유가 만난 술,

황진이도 한잔 곁들여서...

 

 

 

 

그리고 마무리는 맛난 남원 추어탕입니다.

이곳은 전체적으로 음식들이 조금 매콤하여

매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좋아하실 듯 합니다.

 

새집추어탕

전북 남원시 천거동 160-206  전화 063-625-2443

 

 

 

 

2012 전북 방문의 해라고 합니다,

푸르른 신록이 아름다운 요즘,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전북으로의 여행,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