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은 판소리 다섯마당 중 춘향가와 흥부가의 배경지가 된 곳이며
오늘날 동편제 판소리를 정형화한 가왕 송흥록이 태어난 유서 깊은 곳입니다.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국악
그리나 국악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것이며
세계가 인정한 문화유산이라고 하지요.
멀게만 느껴지는 국악~
재미있고 신명나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남원 국악의 성지에서 만나보는 국악입니다. (2012년 4월 21일)
얼쑤~ 흥겹게 놀아보자, 국악 한마당!
이라 이름붙여 보는 여행자입니다.
사진은 올해로 82회를 맞이한 남원 춘향제..
2012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조직 위원장을 맡으신 안숙선 명창이십니다.
수줍은 미소가 아름다우신 분입니다.
국악의 성지에서는 여러가지 국악에 관한 체험들을 할 수 있습니다.
'나도 악기장인' 국악기를 직접 만들어보는 제작 체험
'흥겨운 우리가락' 국악 상설공연을 볼 수도 있구요.
'국악플러스' 보고 듣고 연주하는 생생한 국악체험까지~
얼쑤~ 흥겹게 놀아보자, 국악 한마당!
이제 그 즐거운 체험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먼저 안숙선 명창과 함께하는 판소리 배워보기입니다.
일단 장단 맞추기~
손바닥으로 무릎을 때려가며 맞춰보는 장단
왼손, 오른손..
그리고 두손으로 맞춰보는 장단..
이제 그 장단에 맞춰 한소절씩 따라하기~
명창이 달리 명창이 아니시군요.
사람의 목에서 나는 소리가 이리 좋구나 하는 느낌?
곱게 한복을 차려 입으셨다면 사진이 더 이쁘게 나왔을걸 하는 아쉬움이 쬐끔 있었지만,
이날 '안숙선 명창과 함께 걷는 지리산 둘레길' 이란 프로그램을 하시러 가시는 길이라고 하시더군요.
판소리 한대목 따라하기는 계속 됩니다.
배운 건 복습을 해봐야겠지요?
함께 간 콩새님, 안숙선 명창과 함께 판소리 한대목~
정말 잘하시더군요^^
안숙선 명창의 판소리 공연 올려봅니다.
함께 즐겨보시길..
그리고 판소리 배워보기가 끝나고
포토타임입니다.
안숙선 명창 옆에 선 블로거는 누구실까요?
본인은 얼굴을 알리지 않는 신비주의라고 하셔서 닉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ㅎㅎ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ㅇㅇㅇ 님이십니다^^
이어지는 '흥겨운 우리가락' 시간입니다.
바로 눈 앞에서 펼쳐지는 국악공연, 국악이 즐거운 것임을 알게 해줍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으신 사회자이십니다.
성함을 듣고도 잊어버렸네요.
이분들은 남원 시립국악단원들이시라고 합니다.
네 가지의 공연을 보았는데요.
먼저 기악합주 '신뱃노래'입니다.
신뱃노래는 대금의 서용석 명인께서 남도가락을 바탕으로 새롭게 작곡한 신민요입니다.
본래 성악곡을 기악곡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대금의 조현정님~
가야금의 은현주님
피리의 이영란님
그밖에도 아쟁의 김성혁님, 거문고 김준엽님, 해금의 홍효정님, 장고의 이양규님~
모두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화음입니다.
이어지는 공연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을 판소리 '춘향가 사랑가' 입니다.
남원에서 춘향전을 빼고는 이야기 할 수가 없겠지요?
판소리는 고수와 소리꾼이 어우러져 멋진 한마당을 만들어냅니다.
판소리를 들을 때는 추임새를 넣어 주는 것이 판소리를 듣는 사람의 예의라고 합니다.
"얼씨구" "좋다" "잘한다" "어이" "아. 이쁘다" 라구요.
우리 판소리에는 다섯마당이 있다고 합니다.
‘춘향가’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를 판소리 다섯마당이라고 합니다.
채원영님의 소리에 고수 이양규님이 장단을 맞춰서 부르는 사랑가입니다.
교방살풀이 춤이 이어집니다.
살풀이는 승무와 더불어서 예술성이 뛰어난 대표적인 민속무용의 하나로
1930년대에 이르러 한성준이 설립한 조선음악연구소(교방청)에서부터
잘 다듬어진 무대용으로 등장한 것이라고 합니다.
교방 살풀이 무로써 긴 천을 들고하는 살풀이 춤과는 달리 짧은 천을 들고 춤을 춥니다
살풀이란 말은 살아가는 이야기를 푼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이지현님의 교방 살풀이..
아름다운 마지막 인사~
이날의 마지막 공연은 성주풀이, 남원산성, 진도 아리랑 등 민요공연입니다.
우리나라 민요는 지방적 특성에 따라 대표적으로
남도민요, 경기민요, 서도민요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날 공연은 남도민요입니다.
또한 민요는 크게 통속민요와 토속민요로 나눌 수 있는데,
토속적인 민요는 우리네 삶의 현장에서 주로 불리어진 노동요가 많으며
제한된 어느 지방의 특징적인 가락을 갖고 있는 것으로 소박하고 향토적인 민요를 가리킵니다
이러한 민요들이 적업적인 소리꾼들에 의하여 다듬어지고 세련화되어
불리어지고 널리 전파된 노래가 통속민요입니다.
소리/ 박계숙, 채원영, 김선영, 조선하, 김은원님..
마지막 공연 후 앙코르~ 를 외치는 관객들에 의해
다른 민요 몇곡까지 더 불러주시고 퇴장합니다.
남도민요 함께 들어보실까요?
그리고 국악의 성지에서 하는 또 다른 체험!
'나도 악기장인' 국악기 제작체험입니다.
이날 여행자는 장구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왼편이 장구 만들기의 재료들입니다.
오른편처럼 장구를 세워서 양끝에 번갈아가며 고리를 끼웁니다.
끼워놓은 고리를 하나씩 다시 빼서
그곳에 가죽을 끼워 넣고 팽팽하게 잡아당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은 끈을 마무리하여
이렇게 귀여운 장구 완성입니다!
이용요금은 15,000원이구요.
이렇게 만든 장구는 집으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이곳에서는 '국악플러스' 라고 하여
보고 듣고 연주하는 국악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여행자도 도전해보고 싶었으나
일정이 바빠 국악플러스는 그냥 지나칩니다.
국악의 성지에서 만나는 생생한 국악 이야기들 즐거우셨나요?
어떻게 이런 국악 체험을 할 수 있을지 안내해드려야겠지요?
일단 국악의 성지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휴관일은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날입니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린 상설공연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이며
미리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단 단체는 미리 예약하시면 다른 날도 가능하다고 하십니다.
공연 시간은 40분 정도입니다.
국악의 성지 찾아가는 길
전라북도 남원시 운봉읍 비전길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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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는 이제 한창 축제입니다.
올해로 82회를 맞이한 남원 춘향제..
2012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리는 축제,
'한국의 소리'에 집중한 특별한 축제..
즐거운 축제의 장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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