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는 해, 가는 해, 아쉬운 일몰

 

 

 

2011년 신묘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올 한해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일년...

 

길다면 긴 시간이 될 수도 있으며,

짧다면 잛은 시간이 될 수도 있는 날들이

이렇게 또 흘렀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에 서서

한해를 돌아보고,

한해 동안 좋았던 일들, 나빴던 일들 떠올려보며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길...

 

 

 

 

지는 해, 가는 해, 아쉬운 일몰...

그 해넘이와 함께 올 한해 털어버려야 할 일들 훌훌~ 털어내시고

새해에는 좋은 일들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래봅니다.

 

사진은 주남저수지 해넘이의 모습입니다.

 

 

 

 

주남저수지로 해넘이를 보러 갔습니다.

해지는 저수지에는 밤을 준비하는 철새들의 모습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망원으로 바꿔보니,

갈대숲 끝에 청둥오리들 모여있고, 나무 위에도 새들이 앉아 있습니다.

 

 

 

 

날아 오르는 순간도 담아봅니다.

 

 

 

 

참 고마운 나무입니다.

새들에게 포근한 쉼터가 되어주니 말입니다.

 

 

 

 

물 속에 뿌리 내리고, 모두를 내어주는 나무..

 

 

 

 

붉은 해는 하늘을 물들이고,

붉게 물든 하늘은 제 얼굴을 호수에 비춰봅니다.

 

 

 

 

겨울 호수는 그런 해를 품어 안습니다.

해넘이란 그저 아쉽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리 포근하기도, 넉넉하기도 한 것이지요.

 

 

 

 

금빛으로 물든 저수지를 청둥오리 한마리..

금빛 물살을 가르며, 유유히 헤엄쳐옵니다.

 

 

 

 

고개를 숙이는가 싶더니~

 

 

 

 

물 속으로 자맥질 합니다.

아하~ 저녁거리를 찾고 있나봅니다.

 

 

 

 

다시 올라와 열심히 헤엄치고, 저녁거리를 찾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해가는 것이겠지요?

 

 

 

 

새도 떠나고,

여름의 기억을 품은 호수에는 노을이 내려앉습니다.

 

 

 

 

겨울에 보는 여름의 기억들..

호수가 넉넉하게 품어주니 그 기억마저도 따스하게 느껴집니다.

 

 

 

 

지는 해를 바라보고 있으면,

까닭없이 가슴이 미어지기도 하던 날들이 있었지요.

 

 

 

 

아마도 이 붉은 빛에 마음이 베인 까닭이겠지요?

 

 

 

 

갈대숲 너머로 지는 해도 한장 담아봅니다.

 

 

 

 

 

 

 

 

 

 

 

 

 

산너머로 해가 집니다.

 

한해가 저물어 가듯, 하루도 저물어 갑니다.

 

 

 

 

해는 지고, 새들도 날아가고..

그곳에는 여전히 나무도, 호수도, 하늘도 남아

하루를 이야기 합니다.

 

올 한해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남은 날들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시고

2012년 새해에는 바라시는 모든 일들 이루시는

행복하고 활기찬 한해 되시기 바랍니다~

 

 

해넘이 여행을 떠나시는 분들을 위해 모아보았습니다.

 

서울, 경기권에서 보는 해넘이

누구나 한 번쯤 꿈꿔보는 겨울의 풍경 한 자락-탄도항 http://blog.daum.net/sunny38/11775890

 

불타는 듯, 황홀한 서울 도심의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843

 

개통을 앞둔 바다 고속도로-인천대교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972

 

서해안 낙조명소로 꼽히는 장화리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844

 

인천 도심 속의 포구- 북성포구 http://blog.daum.net/sunny38/11360363

 

고대하던 오메가 일몰 - 을왕리 http://blog.daum.net/sunny38/9082323

 

울릉도에서 보는 해넘이

태하로 가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와 그곳에서 만난 울릉도 태하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50

 

충청에서 보는 해넘이

안면도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8164415

 

경남에서 보는 해넘이

철새들의 낙원, 을숙도에서 바람과 구름을 담다 http://blog.daum.net/sunny38/11775872

 

여기 우리나라 맞아? 하늘에는 오로라가 뜬 듯하고, 바다에는 해무가 가득한-거제 홍포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669

 

이곳에 서면 누구나 사진작가를 꿈꾸게 된다-부산 다대포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43

 

도시에서 보는 연말 해넘이, 그리고 야경까지 멋진 부산 봉래산 http://blog.daum.net/sunny38/11775313

 

영화같은 장면을 꿈꾼다면, 추천하고 싶은 바다위의 그곳-실안카페 http://blog.daum.net/sunny38/11775147

 

전라도에서 보는 해넘이

대한민국 명품 여행지, 순천만 와온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571

 

지는해, 가는해, 아름다운 순천만 와온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846

 

산사에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해남 달마산 미황사의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355

 

연말 해넘이 여행, 여기 어때요? - 순천만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53

 

서럽도록 아름다운 낙조-부안 솔섬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599873

 

경북에서 보는 해넘이

보현산 하늘길, 천수누림길 그 끝에서 만난 해넘이-보현산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795

 

제주도에서 보는 해넘이

옛 등대, 도대불 뒤로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곳- 차귀도 해넘이 http://blog.daum.net/sunny38/11775452

 

아름다운 제주의 일몰과 야경 - 도들오름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5206

 

제주가 자랑하는 일몰- 차귀도 일몰 http://blog.daum.net/sunny38/11774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