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가 전국 숲 대회 대상을 수상했다구요? -영천 임고초등학교

 

 

 

가을이 되니, 평상시 잘 보이지 않던 가로수들이

눈에 잘 보입니다.

 

은행나무 가로수는 노랗게 물을 들이고

여행자의 눈길을 끌고..

 

플라타너스 가로수는 노랗게, 붉게 물들이고

여행자에게 손짓을 합니다.

 

노오란 은행나무로 시작하여

노랗게, 붉게 물든 플라타너스 가득한 영천시 임고면..

 

울긋불긋 물들어가는 단풍으로 눈부신 아름다운 가을의 운치와

가을의 향기를 물씬 느낄 수 있습니다.

 

먼저 소개해드린 임고서원의 가을에 이어

오늘은 임고초등학교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신 분들..

아마 이렇게 생각하시겠지요?

"여기가 초등학교라구?"

 

초등학교 맞습니다^^

더군나 2003년 아름다운 숲 대상을 수상한 곳이기까지 한 곳입니다.

 

 

 

 

임고초등학교는 임고서원에서 약 400미터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한

깔끔한 인상의 작은 초등학교입니다.

 

임고초등학교로 향하는 길..

가로수의 높이가 대단합니다.

 

 

 

 

그리고 만나는 임고초등학교..

 

거대한 은행나무들..

그리고 플라타너스들..

 

이 무성한 나무들을 보며 처음 든 생각은..

이곳 아이들은 참 좋겠다는...

 

 

 

 

두팔을 벌려도 다 감싸지지 않은 플라타너스..

참 반갑습니다.

 

예전에는 많은 가로수들이 이 플라타너스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사라지기 시작한 나무였지요.

 

 

 

 

이곳에는 이리 아름답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어릴 적 여행자가 다니던 초등학교 운동장 가에도

이 플라타너스 몇 그루쯤 자라고 있었던 생각이 납니다.

 

1924년 학교가 개교할 당시

수령 10년 안팎의 플라타너스들을 이곳에 옮겨 심었다지요.

 

그리고 이제 한 세기를 지나 지금의 풍경을 이룬 것이라고 합니다.

 

 

 

 

수령이 80년을 넘었다는 히말라야시다도 담아봅니다.

처음에는 소나무인가 하였습니다.

 

 

 

 

교정의 숲에는 가을이 이렇게 깊이 와 있습니다.

플라타너스 단풍이 이리 고운 줄 처음 알았다는..

 

 

 

 

하늘을 향해 곧게 높게 뻗은 나무들..

 

 

 

 

바스락하고 부서지는 커다란 낙엽들..

 

 

 

 

이곳에서 자라난 아이들에게

이 나무들은 친구가 되어주고, 풍성한 그늘이 되어주겠지요?

 

 

 

 

뒤쪽의 학교 건물과 나무를 비교해보시면

이 나무가 얼마나 크고 웅장한 모습인지 짐작이 가실 듯 합니다.

 

 

 

 

대도시의 구청들은 30-40년 된 플라타너스를 뽑아내고

그 자리에 소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 등 가로수를 심는다지요.

 

플라타너스는 너무 그늘을 드리운다고,

플라타너스의 꽃가루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이 생긴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아 그렇다는군요.

 

 

 

 

이리 아름다운 나무들이 그렇게 취급댄다는 것이

참 슬픕니다..

 

 

 

 

오후의 햇살 속의 나무들을 담습니다.

높이 36-43m, 둘레 3.7-5.4m에 이르는 나무들..

 

 

 

 

운동장을 중심으로 도열한 나무들.. 나무들..

 

 

 

 

학교 뒤쪽으로 가니 도서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도서관 옆의 은행나무도 그 높이가 만만치 않습니다.

 

 

 

 

이곳에선 이제 나무를 만나면,

이 나무는 몇년 쯤 자란 나무일까? 하는 궁금증이 생깁니다^^

 

정말 아름다운 학교이지요?

혹 이근처를 지나신다면, 놓치지 말고

꼭 들러보세요~

 

그밖에 임고초등학교에 대해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http://www.imgo.es.kr  (임고초등학교 홈페이지) 클릭해 보세요~

 

 

임고 초등학교 찾아가는 길

 

위치: 경상북도 영천시 임고면 포은로 491-2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 지나 도동분기점- 대구 포항고속도로 -청통 와촌 ic - 영천 방향 - 임고면 - 임고초등학교

또는 경부고속도로(영천I.C), → 영천 방향 -임고면 - 임고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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