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헤는 가을 밤,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영천 보현산 별빛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 합니다.

 

-윤동주 님의 별 헤는 밤 중에서-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

가을로 가득 차 있는 하늘로

별을 헤아리려 길을 나섭니다.

 

가을 밤 하늘을 올려다보면,

1년에 한 번밖에 못 만난다는 견우와 직녀별이 구슬프게 빛나고 있습니다.

 

물론 이날처럼 하늘에 구름이 많지않아야

뚜렷하게 빛나는 별들을 볼 수 있겠지만..

 

별 헤는 가을 밤,

별자리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하러 갑니다.

 

경북 영천시 보현산에서 별을 담습니다.(2011년 10월 31일)

 

 

 

 

며칠 전부터 계속 날씨 확인에 확인~

일기예보는 분명 구름 한점 없음, 맑음이었는데..

 

보현산의 밤은 구름 가득이로군요.

 

 

 

 

구름이 지나가는 길..

그 사이 사이에 얼굴을 보여주는 별들..

 

이곳이 얼마나 별이 많은 곳인지 보여줍니다.

 

 

 

 

구름 위쪽의 하늘을 보니

별들이 초롱초롱..

 

 

 

 

보현산 천문대 위로도 별이 지나갑니다.

 

 

 

 

안타까운 구름들.. ㅠㅠ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각..

구름 속에서 얼굴을 내미는 별들 몇장 담아봅니다.

 

 

 

 

 

 

 

 

 

 

 

 

 

이날의 베이스 캠프..

밤새 내내 바람이 어찌나 많이 불던지요.

 

구름과 안개 속의 하룻밤이라고 해야 할 듯 합니다^^

 

 

 

 

구름이 점점 더 몰려오고..

잠시나마 1시간 정도 이만큼의 별이라도 보여준 걸 감사해야 할 듯 합니다.

 

 

 

 

보현산 천문대 위로 약 25분정도 별의 궤적을 담아봅니다.

 

중간중간 구름이 많이 지나가서 별의 궤적이 자꾸 끊깁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에 한장 올려봅니다.

 

 

 

 

사실 별사진은 이날 찍어야 했었지요. (2011년 10월 26일)

하늘에 구름이 거의 없었던..

아직 달도 뜨지 않았던 때..

 

 

 

 

저녁 7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하늘에 별이 이렇게 많은 곳은 처음 보는 여행자입니다.

 

 

 

 

별이 쏟아진다는 표현이 딱 맞는..

 

 

 

 

안타깝게도 이날은 별 사진 찍을 준비를 제대로 하고가질 않아서..

 

별의 도시..

왜 영천을 별의 도시라고 부르는지 저절로 알게 되었던 밤입니다.

 

 

 

 

나무 사이에 숨어 있던 밝은 별이

나무 위로 솟아오릅니다.

 

 

하늘을 올려다보는 일을 자꾸 잊어버리는 우리..

한 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을지도 모르는데..

 

저 별 사이에 어딘가에 어린왕자의 소행성 B-612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별을 보며 많은 생각들로 분주하였던 여행자..

 

맑은 날씨가 되면 다시 별을 보러 떠나고 싶은 여행자입니다.

 

 

보현산 천문대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 지나 도동분기점- 대구 포항고속도로 -청통 와촌 ic - 영천 방향 - 보현산 천문대

 

또는 경부고속도로(영천I.C), → 영천 방향 -보현산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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