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은 기다림이라고 하지요.
포도나무의 작은 포도송이가 한병의 와인이 되기까지,
사람의 정성은 물론 하늘이 도와야 합니다.
좋은 와인은 수년이 지나야 제맛을 드러냅니다.
이처럼 와인은 인간이 기다린만큼 즐거움을 준다고 하지요.
와인을 즐기기 위해서는 조급함 보다는
기다리는 여유가 필요한 이유이지요.
자연이 키우고, 사람이 만들며 하늘이 완성하는 와인..
국내 유일의 와이너리라는 영동의 와인코리아에서
포도향에 취하고 와인에 물듭니다. (2011년 9월 30일)
이 가을..
와인 향기따라 길을 나서볼 일입니다.
와인코리아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와이너리라고 하지요.
포도의 재배에서부터 와인<샤토마니>의 양조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직접 생산하고 있다고 합니다.
와인코리아 바깥의 오크통을 담아 보는 것으로
와인코리아 투어를 시작해봅니다.
처음에는 전통 항아리에 발효를 시켰나봅니다.
1994년 처음 발효시킨 항아리라고 하네요.
와인코리아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를 이용해 1997년부터 와인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와인코리아 내부에는 와인 판매장과 테이스팅 룸, 와인셀러등이 있습니다.
와인판매장의 모습입니다.
히딩크 와인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와인갤러리를 먼저 둘러볼까요?
영동은 예로부터 과일이 잘 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내륙산간지역인 영동의 일조량과 강수량 등 기후조건이 과수재배에 적합하다고 하지요.
물론 벼나 다른 밭작물이 자라기 힘들만큼 토양이 척박해
감, 배, 사과나무 외에는 심을 만한 게 없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합니다.
와인코리아는 폐교를 이용한 와인제조 법인으로
‘샤또마니’라는 제품을 자신있게 내놓고 있습니다.
오는 11일에는 샤토마니누보를 출시한다고 하더군요.
누보(Nouveau)와인은 올해 생산된 포도로 담근 햇포도주로
진한 향과 개운한 맛을 내면서도 떫은 맛이 적고 신선한 포도향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곳에서는 영동산 포도를 수매해 45일간의 숙성과정을 거친다고 합니다.
영동 사람들은 한 세대 전부터 학산면을 중심으로 포도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포도는 메마른 땅일수록 당도가 올라가 영동산 포도는 상품성이 높았다고 하지요.
집집마다 논밭을 갈아엎고 포도농가로 전업하자
영동 일대는 거대한 포도원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 포도 재배면적의 10%에 육박할 정도라고 합니다.
포도 주산지 영동에 다시 변화를 가져온 것은 와이너리였다고 합니다.
15년 전 전국적인 생산량 증가로 포도가격의 등락이 극심해지자
재배농가들은 안정적인 수요처가 필요하게 되었지요.
그즈음 와인코리아가 설립되었다고 합니다.
와인갤러리내에는 그동안 생산되었던
샤토마니누보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박신양 와인도 전시되어 있구요.
와인 만드는 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곳곳에 와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와인코리아는 와이너리 투어를 하고 있는데,
미리 예약을 하고 가야한다는군요.
043-744-3211 로 문의하시거나
http://www.winekr.co.kr 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날에 투어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와이너리 투어를 계속해볼까요?
개인셀러라고 하는군요.
각자의 이름이 붙은 저장고에 저장된 와인들..
이곳에서는 플래쉬 발광 금지라고 하네요~
이제 와인의 맛을 볼 차례입니다.
테이스팅룸에서..
여러가지 와인을 차례로 맛을 봅니다.
지하의 오크 숙성실도 둘러보고..
와인족욕 체험장..
이럴땐 누군가 족욕을 해주어야하는데,
모델이 없네요.ㅎㅎ
이곳에는 레스토랑도 있어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내부의 모습..
영동에 가면 와인 한 잔 마시고 올 일입니다.
포도향에 취하고, 와인에 물드는 하루..
와인코리아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영동ic - 19번 도로를 따라 직진- 영동읍내에서 영동역과 군청방면으로 좌회전후
-4번 국도를 타고 대구, 김천방면으로 7km - 와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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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큰 난이 있을 때에는 소리내어 운다는 천년 은행나무가 있는 절집-천태산 영국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5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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