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르고, 구름이 좋은 날..
길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날..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서
푸르른 하늘과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황금빛 벌판과 철길이 어우러진 길을 만났습니다.
그 빛깔의 어우러짐이며,
그 눈부심들이 여행자를 기쁘게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코스모스 꽃길을 따라 추억을 만들기에 나서 보실래요?
사진은 경남 함안의 군북면 부근의
철도 건널목에서 담은 코스모스입니다. (2011년 10월 2일)
꽃길 사이로 기차는 경적을 울리며 지나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는 황금빛 벌판과 어우러지고..
멀리로는 은행나무 가로수 줄지어 서 있는..
황금빛 벌판..
요즘 바라만 보아도 너무 좋습니다.
거기다 아름다운 코스모스까지..
금상첨화란 이런걸 두고 이름이겠지요?
혼자놀기 모드로 돌입중입니다^^
조리개를 열어 담아보고..
조리개를 조여서도 담아보고..
일단멈춤..
바삐 가던 길도 멈추었다 가는 일..
너무나 바삐 사는 일에서 자신을 돌아봅니다.
멀리서 기차는 경적을 울리며
황금빛 벌판을 가로지르며 다가옵니다.
코스모스 하늘거리며 기차를 배웅합니다.
조금 있으면 은행나무 노랗게 물들어
억새와 어우러져 기차를 배웅하겠군요.
이 길을 따라 기차를 타고 떠나고 싶어집니다.
느린 무궁화호 창가에 앉아
창문으로 황금빛 벌판도 보고,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도 보고 싶어집니다.
깊어가는 가을..
바라보는 모든 것들이 다 아름답습니다.
길을 나서는 순간부터
행복해지는 요즘..
많은 분들이 행복한 가을 되시길 바래봅니다.
함안군 군북면 찾아가는 길
남해 고속도로 군북ic - 우회전하여 군북 방면 - 군북체육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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