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빛 들녘을 한눈에-황매산 모산재에서 바라본 다락논

 

 

 

깊어가는 가을..

들녘의 눈부심은 바라만 보아도 좋습니다.

 

작년에는 지리산 금대암으로 다락논을 찍으러 갔다가

시기를 놓쳐서 실망하고..

대신 하동 악양벌판에서 황금빛 들판을 담고 돌아왔었지요.

 

올해는 어디로 떠나볼까?

고민하던 중~

 

통영의 미륵산은 이제 시기가 조금 늦었을 듯 한데..

이때 눈에 띄는 풍경..

 

합천 황매산의 모산재에서 담은 다락논들의 풍경..

김천령님의 블방에 갔더니 올려놓으신 풍경에 반해

갑자기 짐 싸들고 길을 나섰답니다^^

 

저수지를 중심으로 작은 다락논들이 산쪽으로 향해있고,

산들 사이사이에 자리한 작은 다락논들이 모여 있는 곳..

 

황금빛 들녘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모산재에서 바라본 다락논 풍경입니다. (2011년 10월 4일)

 

 

 

 

모산재에서 영암사지쪽으로 조금 더 내려가다 만난 풍경입니다.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그 부근에는 작은 다락논들이 자리하고 있는..

 

 

 

 

어안렌즈도 담아보니,

그 너른 풍광이 한눈에 다 담겨집니다.

 

 

 

 

망원으로 당겨보면

저수지를 중심으로 자리한 다락논들의 풍경이 다가옵니다.

 

 

 

 

카메라 가방에 망원렌즈, 어안렌즈, 광각렌즈까지 챙겨 넣으니

가방의 무게가 상당합니다.

 

가방에 물 한병만 넣고

황매산 주차장에 차를 놓고 모산재로 향합니다.

 

황매산 주차장에서 모산재까지는 2km

 

황매산의 높이가 1,108m이니 모산재 (767m) 까지는 내리막길이라고 봐야겠지요.

 

모산재의 이정표 뒤로 황매산의 능선들이

호위를 하듯 병풍처럼 둘러서 있습니다.

 

 

 

 

어디에 쓰는지 모를 단이 모산재 정상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여행자입니다.

 

 

 

 

이제 오늘 촬영의 주제인 다락논을 찍기 시작합니다.

 

황매산의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모습이 멋지지요?

 

 

 

 

아래쪽 저수지 근처의 다락논들..

 

지난 25일에 이곳을 지나쳤을 때는

아직 벼를 수확하기 전이었는데, 그 사이에 많은 논이 추수를 마친 상태네요.

 

며칠 전에 다녀왔어야 하는데, 쬐끔 아쉽습니다.

그래도 충분히 아름다운..

 

 

 

 

산 사이의 평지는 온통 황금빛 들녘..

 

 

 

 

저기 보이는 바위까지 내려가야 할 듯 합니다.

 

 

 

 

철계단이 놓여진 걸로 보아

다리가 조금 후둘거릴 듯 합니다^^

 

 

 

 

그 전에 망원렌즈로 바꿔서 열심히 담아봅니다.

 

산중턱에 자리잡은 마을도 어찌 이리 이쁜지요?

 

 

 

 

 

 

 

 

 

 

 

 

 

 

앞에 보이는 저 바위까지 내려가 보기로 합니다.

 

 

 

 

모산재에서 영암사지쪽으로 내려갑니다.

 

벼랑끝 바위에 자리한 소나무를 만납니다.

앞쪽의 긴 줄기처럼 보이는 것이 이 나무의 뿌리라는..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이 소나무의 지혜이겠지요?

 

 

 

 

병풍바위도 한장 담아보구요.

 

 

 

 

모산재의 명물이라는 돛대바위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봅니다.

 

 

 

 

카메라를 꺼내들지 않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다락논은 다랑논, 다랭이논, 다랑전, 논다랑이, 다락배미, 삿갓배미 등..

다양하고 풍부한 말로 불리우지요.

 

 

 

 

이런 풍광들 앞에 서면

풍부한 어휘력이 저절로 생길 듯 한데,

여행자는 할말을 잃었다는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빛깔이 주는 묘한 매력들..

 

 

 

 

곡선이 주는 묘한 매력들..

 

 

 

 

어울림과 조화..

 

 

 

 

층층이 쌓아올린 그 수고로움들..

 

 

 

 

그 모든 것들이 만나 이루어내는 풍경..

 

 

 

 

카메라 셔터에서 손 못떼는 여행자가 눈에 보이시지요? ㅎㅎ

 

 

 

 

병풍바위 뒤쪽으로는 황금빛 찬란한(?) 절집이 자리하고 있네요.

 

 

 

 

비슷한 풍경인 듯 하여도

조금씩 달라보이는 풍경들..

 

 

 

 

다락논들 주변으로 굽이지며 도는

농로마저 정답기만 합니다.

 

 

 

 

 

 

 

 

 

 

 

 

 

 

마을 풍경도 정답기만 합니다.

저 다락논들 사이로 걸어 보아도 좋을 듯 합니다.

 

 

 

 

아래쪽에는 한창 복원공사 중인 영암사지터가 보입니다.

볼거리 많은 영암사지이지요.

영암사지는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시원스런 풍경 다시금 가슴에 담으며..

영암사지로 내려갈까? 하고 고민하다

결국 다시 황매산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두고 온 차를 가지러 가야하니 말입니다.

 

 

 

 

위에서 바라본 대기 저수지 부근 풍경입니다.

9월 25일에 다녀가며 찍어놓은 사진이지요.

 

이때만 하여도 추수한 논이 하나도 없었다는..

 

길지않은 길이었지만,

오랜만의 산행이 참 좋았답니다.

 

공기도 좋고,

산에서 나는 산내음들에 숨을 자주 들이쉬게 되는 시간들..

 

이 가을이 주는 많은 것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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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산청 ic - 산청 차황방면으로 좌회전 - 차황면 -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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