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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팔만대장경을 모두 쌓으면 백두산보다 높은 3250m 라구요?-해인사 장경판전

 

 

 

 

합천군 가야면에 자리 잡은 해인사는 법보종찰로 불리우는 곳이지요.

불보사찰 통도사, 승보사찰 송광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삼대 사찰로 꼽히는 곳입니다.

 

해인사가 법보종찰로 불리우는 것은

고려대장경인 팔만대장경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1자 3배의 정성으로 민족의 혼과 호국의 신앙을 담았다는 팔만대장경..

현존하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며(81,258판)

최고 목판 대장경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경판을 한 장씩 쌓으면 약 3250m로,

백두산(2744m) 보다 높습니다.

 

가로로 나열하면 57㎞에 달하고, 전체 무게는 280여t에 이릅니다.

경판 한 면은 한 줄 14자(字)씩 22~23줄로 이뤄져 있어

한 면에 약 322자, 양면에 644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5200여만 자에 달해

한자(漢字)에 능숙한 사람이 하루 5000자 정도 읽으면 30년 걸려야 다 읽을 수 있다고 하니

놀라운 문화유산이 틀림없습니다.

 

사진은 팔만대장경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의 모습입니다. (2011년 9월 24일)

 

 

 

 

해인사 대웅전 뒤에 자리한 장경판전 입구..

저 높은 계단을 오르면, 법보의 세계로 발을 디딜 수 있는 것이지요.

 

 

 

 

장경판전을 들어서기 전,

장경판전을 둘러싼 담장이 눈길을 끕니다.

 

황토와 박석으로 만들고, 기와를 얹은 담장..

 

 

 

 

이제 팔만대장경을 만나러 가볼까요?

 

 

 

 

한 발자욱 내 디딛을 때마다,

몸을 낮추고, 머리를 숙이고..

 

 

 

 

연화문에 이르릅니다.

 

 

 

 

춘분과 추분에는 연꽃이 핀다던 연화문..

 

평상시에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 곳이라

이곳에서 연꽃을 담아 보고 싶은데,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사진 찍기가 힘이 듭니다.

 

연화문 사이로 힘차게 발을 내딛는 아이의 모습을 한장 담아봅니다.

 

 

 

 

장경판전 입구에서 가림막 사이로 대장경판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관광객들을 위해 대장경판을 따로 전시해 놓았습니다.

 

 

 

 

장경판전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법보전..

 

그 안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고, 그 옆으로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수다라장이 이어집니다.

 

 

 

 

장경판전은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8만여장의 대장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건물로

해인사에 남아있는 건물 중 가장 오래 된 것입니다.

 

이 건축물은 자연의 조건을 이용하여 설계한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건축물이라는 평가 받고 있습니다.

 

 

 

 

건물 내외부는 대장경판 보관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장식 요소는 두지 않았고,

통풍을 위해 창의 크기를 남쪽과 북쪽을 서로 다르게 하고 각 칸마다 창을 내었다고 합니다.

 

또한 안쪽 흙바닥 속에 숯과 횟가루, 소금을 모래와 함께 차례로 넣음으로써

습도 조절을 가능케 하였다고 합니다.

 

이런 점 등으로 인해 대장경판이 지금까지 잘 보존될 수 있었던 것라고 합니다.

 

 

 

 

팔만대장경은 고려 고종 23년부터 38년에 이르기까지 16년간에 걸쳐 완성한

고려 ‘재조대장경’을 말합니다.

 

개별 경판에 이름이 새겨진 각수(刻手)는 1800여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숙달된 한 사람이 경판을 새긴 것처럼 판각 수준이 뛰어나다고 하지요.

나무가 썩는 것을 막기 위해 경판에 옻칠을 했으며

1개당 5g씩 400㎏의 옻이 사용됐다고 합니다.

옻나무 40만 그루 분량이라고 합니다.

 

이는 국보 제 3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07년에는 해인사 고려대장경판과 제경판이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현재 해인사에서는 대장경세계축전을 계기로

팔만대장경이 보관된 장경판전에 대한 접근을 완전 차단할지 고민 중이라고 하더군요.

 

 

 

 

목조 건물과 나무 경판 8만여장이 관람객들의 사소한 실수로 어찌될까하여

그런 고민 중이라고 하더군요.

 

아무쪼록 모두에게, 그리고 대장경판들에게 좋은 해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대장경판을 보존하고 있는 수다라장의 모습..

 

 

 

 

담장과 가야산과 어우러진 수다라장의 모습이

좋은 여행자입니다.

 

천년을 이어온 지혜..

팔만대장경..

 

앞으로도 천년을 이어가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터인데..

 

해인사 일원에서 2011 대장경천년문화축전이 한창이신 것은 아시지요?

자세한 안내를 원하시면 http://www.tripitaka2011.com/ 을 클릭하십시오~

 

 

합천 해인사 찾아가는 길

 

88고속도로 해인사 ic - 우회전 - 해인사 (해인사ic 에서 17km정도이며, 계속 이정표가 있습니다)

 

합천의 다른 멋진 곳을 보시려면 클릭해 보세요~

 

천년의 지혜, 팔만대장경 이운행렬- 합천 해인사 http://blog.daum.net/sunny38/1177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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