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포소리가 목탁소리 대신 들리는 암자-통도사 비로암

 

 

 

근심걱정을 내려놓고 걷는 통도사 암자순례..

그 네번 째 이야기는 비로암입니다.

 

비로암 경내는 비로자나불을 모시고 있는 비로전을 중심으로

요사와 누각이 자리하고 있으며

마당에는 오래된 삼층석탑과 석층이 서 있는 곳입니다.

암자 뒤쪽으로는 울창한 소나무숲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작은 연못에 물레방아 돌아가는 정겨운 풍경을 보여주는

그리 크지않은 작은 암자입니다.

 

극락암을 지나쳐 조금만 더 오르면

만날 수 있는 암자이지요. (2011년 8월 26일)

 

비로암 암자 입구에 서면

어디선가 폭포소리가 우렁차게 들려옵니다.

 

어디서 나는 소리인가 찾아보니..

 

 

 

 

비로암의 출입문인 여시문 바로 앞에 자리한 계곡..

그 계곡에 그리 크진않지만,

우렁찬 폭포소리를 들려주는 폭포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폭포소리가 목탁소리 대신 들리는 암자~

통도사 비로암의 제목이 붙여지는 순간입니다.

 

 

 

 

폭포에서 오른편으로 보면

비로암의 입구인 여시문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시문에는 사천왕 탱화가 바깥쪽에도 안쪽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여시문을 나서면, 배롱나무 꽃 핀 자그마한 암자가

여행자를 맞이해줍니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번지..

 

통도사 비로암은 고려 제29대 충목왕 원년(1345년)에 영숙대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통도사 약지에 기록되어 있는 암자로

조선 선조 11년(1578년)에 태흥대사에 의해 중건된 후

여러차례 보수되었으나 그 후에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고 합니다.

 

 

 

 

암자로 들어서려다

자갈 밟는 소리에 돌아서봅니다.

 

고즈넉한 암자에서는 작은 소리도 크게 들립니다.

 

 

 

 

몇개의 계단을 지나 비로전으로 오르게 되어 있습니다.

비로자나불을 모신 비로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영축산 봉우리 아래 자리한 비로암 요사

 

 

 

 

소박한 삼층석탑도 어쩐지 잘 어울리는 암자입니다.

 

 

 

 

통도사에서 제법 올라왔더니

이곳 비로암은 전망이 탁 트인 암자로군요.

 

 

 

 

암자 끝에 자리한 누각으로 올라봅니다.

 

 

 

 

누각의 난간에 서니 탁 트인 전망..

 

길게 이어지는 산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고

앞쪽의 무성한 숲은 암자의 마당이 됩니다.

 

 

 

 

누각 안에는 차를 마실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사방이 트인 창문으로는 시원한 풍광이 눈에 들어오고,

널찍한 마루는 보기만 하여도 시원스럽습니다.

 

 

 

 

 

 

 

 

 

 

 

 

 

 

 

 

 

 

 

 

 

 

 

누각에 유리창을 해놓아

겨울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해놓은 듯 합니다.

 

누각에서 바라본 암자의 풍경..

 

 

 

 

암자를 한바퀴 돌아보고 나서는 길..

 

암자 뒤쪽의 영축산 봉우리들이 보일 듯 말 듯..

여행자를 배웅해줍니다.

 

 

 

 

자연석 그대로를 쌓아올린 담장,

그 위에 얹어 놓은 기와..

 

아름다운 담장, 작은 연못 하나, 소박한 경내, 시원스런 전망의 누각..

비로암을 생각할 때면 떠올리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통도사 비로암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통도사 ic - 양산방향 좌회전 - 신평사거리에서 우회전 - 통도사 -비로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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