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치는 날에는 이곳에 가고싶다-부산기장 오랑대일출

 

 

 

전에 다녀온 곳인데도, 늘 가고 싶은 곳들이 있습니다.

아마 원하는 사진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겠지요?

 

특히나 파도가 높을거라는 예보를 들으면,

더욱 가고픈 곳이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연화리에 위치한 오랑대입니다.

오랑대에 부딪히는 파도와 일출이 어우러진 풍경..

늘 담고 싶은 풍경입니다.

 

사진은 오랑대의 파도와 일출이 어우러진 풍경을

조금 느린 셔터로 담아본 풍경입니다. (2011년 9월 5일)

 

사진이 사이즈를 줄여 올리면서 제 느낌이 제대로 나질 않습니다.

사진 위에 마우스를 놓고 두번 클릭하시면 큰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는 해안가를 향해 몰려오고..

 

 

 

 

거칠게 몰아치는 파도가 오랑대 바위를 때리며 포말로 부서지는 순간..

 

 

 

 

전날 일기예보를 보니, 태풍 탈라스가 일본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우리나라 동해 바다의 파도가 4-5m로 높게 일겠다고 하네요.

 

이른 새벽 삼각대와 카메라를 챙겨들고

오랑대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나서는 일출 촬영..

설레이기까지 합니다.

 

오랑대에 도착하니, 아직 해가 뜨기 전..

수평선 아래 숨어 있는 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수평선 위에는 구름이 길게 깔려 있습니다.

 

 

 

 

하늘은 점점 붉어지고..

일렁이는 파도와 파도.. 그리고 파도..

 

 

 

 

짧은 셔터로 담아보는 사진과

느린 셔터로 담아보는 사진은 이리 다른 느낌입니다.

 

 

 

 

긴 셔터로 담는 바닷가 사진은

마치 산봉우리 아래 구름이 깔린 듯 느껴집니다.

 

 

 

 

뒤로는 기장 대변항의 등대들이 보입니다.

 

 

 

 

오랑대는 유배된 친구를 찾아온 선비 다섯명이

절경에 취해 술을 마시며 시를 읊고 가무를 즐겼다하여 이름 붙여졌다고 하지요.

 

 

 

 

작은 암자가 큰 바위 위에 자리잡고 있는 곳입니다.

 

 

 

 

 

 

 

 

 

 

 

 

 

 

멀리로는 환한 햇살 아래 배가 지나가고,

파도는 바위에 포말을 그리며 부서집니다.

 

 

 

 

 

 

 

 

 

 

 

 

 

 

 

 

 

 

 

 

 

 

 

 

광각렌즈로 담아보는 바다와 파도..

그리고 하늘..

 

 

 

 

 

 

 

 

 

 

 

 

 

 

반하지 않을 수 없는 파도와 구름..

 

 

 

 

 

 

 

 

 

 

 

 

 

바람과 파도가 그리는 아름다운 수묵화...

 

 

 

 

파도를 담는 그 짧은 시간동안

하늘의 구름 움직임도 함께 담겼네요.

 

 

 

 

해는 점점 높이 떠 오르고..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는 여행자의 발걸음을 붙들고 놓아주질 않습니다^^

 

 

 

 

 

 

 

 

 

 

 

 

 

파도가 바위에 부딪쳐 만들어내는 포말...

 

파도치는 날에는 이곳, 오랑대에 가고 싶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를 거친 파도에 던져 버리고,

너른 바다와 파도와 하늘을

품에 안고 돌아오고 싶습니다.

 

 

오랑대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원동ic - 벡스코 사거리 - 송정방향 - 송정터널 - 오랑대

 

 

부산 참 가볼 곳 많은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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