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날씨 변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은?
바로 한라산 자락으로 들어서는 순간인 듯 합니다.
제주시권은 날씨가 좋다가도,
한라산 주변 도로를 들어서는 순간,
날씨가 흐려집니다.
이번 제주여행 며칠 동안 내내 경험하였는데요.
제주 사시는 분들 동의하시려나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로
향하는 길에도 역시나^^ 그러했답니다.
제주시 쪽에는 이렇게 푸르고 햇살이 쨍하던 하늘이
이곳 휴게소에 들어서자마자 빗방울이 떨어졌다는.. ㅎㅎ
참 오늘은 제주의 날씨 이야기를 하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조금 이야기가 딴곳으로 흐른 듯 하군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쪽으로 이동하다가
마침 출출하던 차에 휴게소 간판을 발견한 여행자입니다.
1950하우스..
제주의 유일한 고속화도로라는 평화로는
제주시와 서귀포를 이어주는 도로로
제한속도 80km...
평화로 뒤로 보이는 제주시쪽의 푸르른 하늘을
일단 한장 더 담아봅니다.
그리고 빗방울이 날리던 1950 하우스 건물도 담아봅니다. (2011년 6월 23일)
구름이 있는 쪽과 파란 하늘의 대비를 볼 수 있었던..
이 휴게소의 이름인 1950은 1950년부터 영업을 해왔다는 것은 아니구요.
한라산의 높이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1950하우스는 제주도에서 개발한
감귤와인의 이름이기도 하다는군요~
자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휴게소 내부가 마치 카페처럼 꾸며져 있습니다.
오래된 철제 난로..
자연 나무 그대로의 탁자와 의자..
바깥의 풍경들을 볼 수 있는 창문까지..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볼 수 있구요.
투박한 듯하면서도 은은한 빛깔의 다기세트..
멀리 제주의 풍경들이 내다보이는
작은 창문과 집게에 걸린 사진들..
딱정벌레 등이 눈길을 끌어 담아봅니다^^
탁자에 앉아서 차를 마셔도 좋고,
창가에 앉아 바깥을 내다보며 마셔도 좋은..
입구 쪽에는 와인들이 보이는군요.
1950 하우스 와인인 듯 합니다.
이곳을 다녀간 사람들의 흔적을 남길 수 있는 공간도 있구요.
이쯤 되면, 이곳의 메뉴는 과연 무얼까? 궁금해지시지요?
이곳의 주메뉴는 블랙버거랍니다.
블랙버거에 대한 설명은 아래에서 하기로 하구요.
이외에도 우동과 김밥, 커피를 마실 수 있답니다.
나중에 주인장께서 그러시는데
커피는 아메리카노는 1,000원 카페라떼는 2,500원 카푸치노도 2,500원으로
세분화되어 있다고 말씀해주시네요.
이제 이곳의 주메뉴인 블랙버거입니다.
패티로 흑돼지가 들어가 있으며
빵 또한 보리와 밀을 혼합하여 만든 햄버거입니다.
앞의 두 조각이 1인분인데
여행자 혼자 다 먹기는 조금 양이 많더군요.
제주의 감귤 와인도 함께 곁들어..
후식으로 여름별미인 팥빙수까지 먹었답니다.
팥빙수는 우유를 그대로 얼려 만들어
담백한 맛이 나더군요.
후식까지 먹었으니,
이제 다시 길을 나서볼까요?
모처럼 만난 제주의 푸른하늘을 놓칠 수 없어
서귀포시 쪽으로 가던 길을 다시 제주시 쪽으로 돌렸답니다. ㅎㅎ
창문을 열고 제주의 푸른 하늘을
카메라에도 담고, 눈에도 담구요^^
제주시에서 서귀포시로 이동하실 때,
차 한잔 생각나시거든,
조금 출출 하시거든,
카페처럼 이쁜 휴게소~
쉬었다 가셔도 좋습니다^^
1950 하우스 찾아가는 길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1023번지 1950 House ( 전화 070-4247-1950)
제주시에서 중문관광단지나 산방산 가는 길 위에 유수암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또는 서귀포 중문쪽에서 제주시로 갈 때는
평화로로 진입하여 경마공원 지나- 제주승마공원과 아르본 리조트로 가는 출구로 나가면 - 1950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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