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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상남도

잃어버린 역사, 철의 왕국 금관가야를 만나러 가다-김해 대성동고분 박물관

 

 

 

2,000여년 전 가야문화가 찬란하게 꽃핀 땅, 김해..

 

승자의 역사에 가려 잊혀지고, 묻혔던 지난 시간들이

한자리에 모여 있는 곳이 있습니다.

 

철의 왕국,금관가야를 만날 수 있는 곳..

김해 대성동고분박물관입니다. (2011년 5월 29일)

 

 

 

 

박물관 내부를 들어서면, 철의 왕국 가야를 보여주기 위한

무사들의 부조와 무사 조형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김해의 금관가야는 변한의 12개 소국 중

구야국이 성장하여 발전한 나라입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시조 수로왕이 서기 42년에 가야국을 세운 후

532년 구형왕이 신라에 투항할 때까지 10대의 왕을 거치며

491년간 존속하였다고 합니다.

 

 

 

 

가야의 역사는 서기 400년에 고구려의 광개토왕이 가야를 정복했던 사건을 중심으로

전기 가야와 후기 가야로 나뉘어 지는데,

금관가야는 전기 가야의 중심 세력이었습니다.

 

김해는 대성동고분군의 무덤에서 출토된 철기유물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철의 주요 생산지임과 동시에 우수한 철기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있는

철기문화의 중심지였습니다.

 

낙동강 유역의 충적평야에 자리잡았던 금관가야는

지리적 이점으로 철을 매개로 한 외국과의 대외교역이 활발하였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금관가야는 가야연맹체의 맹주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금관가야 무사상들..

 

금관가야 중위계층의 무사의 모습입니다.

예인리 41호묘 인골을 토대로 복원한 남방계에 가까운 무사얼굴이라고 합니다.

 

 

 

 

1914년 당시 유적의 모습과 고분군 발굴 전경..

 

 

 

 

애꼬지 언덕과 대성동고분박물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철의 왕국 가야에 관한...

 

가야는 철이 풍부하게 생산된 지역으로서

다양한 생활도구와 농기류, 무기류 등을 제작, 사용하였으며

이러한 철기류는 농어업의 생산력과 군사력을 높여

가야가 고대국가로 성장하는 토대가 되었습니다.

 

 

 

 

대성동고분군에서 가장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은

목곽묘인데, 길이가 8m 이상인 대형의 목곽묘들이 상당수 조사되었다지요.

 

구릉의 정상부에 위치한 대형 목곽묘들은

그 크기와 위치, 그리고 부장유물의 우수한 질과 풍부한 양에서

금관가야의 지배층의 묘역임이 판명되어

김해지역의 금관가야가 4세기를 중심으로 전성기를 맞이하였음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목곽묘 축조과정을 보여줍니다.

 

1.죽은 자의 신분에 따라 무덤의 위치를 정한 후

땅을 파고 바닥면을 고르게 정리합니다.

 

 

 

 

2. 판재나 통나무로 덧널을 만들고

바닥에는 냇돌이나 깬돌을 깔기도 합니다.

 

 

 

 

3. 덧널과 구덩이 사이를 흙, 돌로 채워 덧널을 고정시킨 후,

토지신에게 땅을 샀다는 의미로 덩이쇠를 깔며

토기, 철기, 장신구 등의 부장품도 함께 넣습니다.

 

 

 

 

4. 덧널에 시신을 안치한 후,

덧널 위에는 판재나 통나무 등의 뚜껑을 덮습니다.

 

 

 

 

5. 마지막으로 덧널 위에 흙을 쌓아 봉분을 만들고

봉분 위에서 토기를 깨뜨리는 등 제사의식을 지냅니다.

 

 

 

 

또한 금관가야에는 순장 풍습이 있었다고 하지요.

 

순장은 고대사회에서 왕, 귀족 등 지배계층의 사람이 죽었을 때,

신하, 노예 등 신분이 낮은 사람이나 동물을 죽여 함께 묻는 것으로

세계도처에서 확인되는 풍습입니다.

 

이 무렵 아시아에서는 유목민족 세계에서만 행해지고 있는 습속이었습니다.

 

대성동고분의 경우 순장자는 무덤주인공의 주위나 발치 등에 배치되어 있으며

많은 덧널무덤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원래 한반도에서는 없었고

동아시아 유목민족사회에서 성행하였던 이러한 습속이

대성동고분군에서 처음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주목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관가야의 토기 유물들..

 

보기만 하여도 참 잘생겼지요?

 

 

 

 

외래계 유물..

 

 

 

 

장신구..

 

 

 

 

철기유물들..

 

판갑옷과 투구등을 볼 수 있습니다.

 

 

 

 

철제 무기들..

 

 

 

 

낚시바늘도 보이는군요.

 

 

 

 

대성동 1호 목곽묘를 실제 크기로 재현해 놓은 곳입니다.

 

 

 

 

내부의 목곽묘..

 

한번에 다 담아지지가 않아 두번으로 나눠 담아봅니다.

 

 

 

 

내부의 목곽묘..

 

 

 

 

다양한 철제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성동 39호 목가리개

 

 

 

 

대성동 18호 투구..

 

 

 

 

 

대성동 39호 뚜껑덮인굽항아리

 

 

 

 

대성동 2호 화로모양토기

 

 

 

 

대성동 23호 사신문양거울..

 

멋진 문양이지요?

 

 

 

 

대성동 13호 방패꾸미개

 

 

 

 

대성동 29호 청동솥

 

 

 

 

13호 목곽묘에서 출토된 유물들..

 

 

 

 

대성동고분 발굴조사에서 많은 인골이 확인되었다고 하지요.

그곳에서 발굴된 인골을 토대로하여

만들어 본 금관가야 여성의 모습입니다.

 

평균 149.7CM의 키..

 

 

 

 

이곳에서도 아이들을 위한 배려로

승마체험을 할 수 있게 해놓았군요.

 

김해 대성동 고분박물관 찾아가는 길

 

서김해 ic - 좌회전 후 직진 - 외동사거리 우회전 - 직진후 봉황교 지나 좌회전 - 대성동고분박물관

 

또는 동김해 ic - 국도 14호선 - 가락로 - 분성로 - 김해 도서관 지나 - 대성동 고분박물관

 

 

 

금관가야의 시조인 수로왕릉을 보시려면,

 

한국인의 10분의 1정도를 차지하는 김해 김씨의 시조가 묻힌 수로왕릉 http://blog.daum.net/sunny38/11775054

 

파사석탑으로 더 잘 알려진 부드럽고 단아한 수로왕비릉 http://blog.daum.net/sunny38/11775055

 

클릭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