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5월을 말할 때,
누군가는 꽃의 계절, 신록의 계절이라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마라톤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물론 마라톤을 즐기시는 누군가의 답이겠지요? ㅎ
4-5월이 되면, 각종 기관, 단체에서 주관하는 마라톤 대회가 성황을 이루고
마라토너, 러너들은 자신과의 싸움을 합니다.
수많은 마라톤 대회들 중에서
올해 처음 시작하는 아름다운 벚꽃길 마라톤이 있었답니다.
바로 영천 별빛촌 벚꽃마라톤입니다. (2011년 4월 17일)
영천댐을 따라 벚꽃길을 달리는 코스로
10km 코스와 하프코스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원래 이길은 국내 실업 마라톤팀의 전지훈련 장소로도 유명한 길이라고 합니다.
영천 별빛촌 벚꽃마라톤의 반환점인
영천댐근처에서 마라토너들을 기다리던 시각~
벚꽃은 별이 되어 흩날립니다.
별빛촌 벚꽃 마라톤의 출발지점..
한산한 시골의 모습이로군요.
차량을 통제하기 전에 이곳을 지나칩니다.
영천댐 근처에서 선수들을 기다립니다.
출발 신호가 울리고, 26분 정도를 기다리니
선두 차량이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러너들..
꽃비 흩날리는 길을 달려옵니다.
이날 10km 코스에 280명, 하프코스에 240명이 참가하였다고 합니다.
건강하게 흘리는 땀방울..
내딛는 힘찬 발걸음..
행복한 달리기는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러너들만이 느끼는 '러너스 하이(runner's high) 라는 것이 있다고 하지요.
30분 이상 달리게 되면, 다리와 팔이 가벼워지면서
피로감이 사라지고,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이때 뇌에서는 마약성분과 구조가 비슷한
오피오이드 펩티드(opioid peptide)란 물질이 분비되고
노르에피네프린 분비가 저하되어 우울증세가 약화된다고 합니다.
건강한 웃음..
행복한 달리기..
멋진 모습들이지요?
사진을 찍던 여행자도 함께 달리고 싶은 기분이 들더군요.
영천댐-도일리와 충효삼거리-보현리, 노항리-삼귀리 등 33km 구간은
벚꽃 100리길 터널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벚꽃이 다 지고 없겠지만..
푸르른 신록아래, 댐을 끼고 달리는 기분도 멋질 듯 하군요.
함께여서 좋은 길..
서로에게 힘이 되고, 격려가 되는 길..
힘이 들어도 뛰는 것은 멈출 수 없다~
달리는 분들 후미에는 만약의 일을 대비하여
앰블런스도..
그리고 그 옆에 함께 달리시는 가운을 입고 계신 분~
이날 가장 눈길을 끌었던 분입니다^^
10km코스의 반환점을 돌아나오는 아이..
힘든 표정이 역력하지만,
멈추지 않습니다.
기운내렴!
힘찬 뒷모습을 보이며
마라토너들은 결승선을 향해 달려갑니다.
마지막까지 뒤돌아보고 웃어 주시는 여유~
마라톤을 할 때는 늘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철처히 하여야 한다지요.
잘 준비하여, 늘 건강한 웃음, 행복한 달리기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영천댐 벚꽃 100리길 찾아가는 길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북대구 지나 도동분기점- 대구 포항고속도로 -청통 와촌 ic - 영천 방향 - 자양면
또는 경부고속도로(영천I.C), → 영천 방향 -자양면
영천을 더 둘러보고 싶으시다구요. 클릭해 보셔요~
일년에 단 이틀, 일반에게 개방되는 특별한 절집-영천 백흥암 http://blog.daum.net/sunny38/11775465
한국 33 관음성지 도량인 은해사-영천 http://blog.daum.net/sunny38/11775462
자연과 사람이 하나되는 길, 영천 양지마을 태양길 http://blog.daum.net/sunny38/11775472
'경상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햇살좋은 마루에 앉아 풍류를 즐겨보고 싶었던 정자-영천 옥간정 (0) | 2011.05.06 |
---|---|
고요한 산사에서 만난 햇살에 환호하는 수줍은 꽃들-영천 거동사 (0) | 2011.05.05 |
353년전 약령시로 떠나는 여행-미리 가보는 2011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0) | 2011.05.03 |
햇살과 자연을 듬뿍 누릴 수 있는 보현산 하늘길, 천수누림길-영천 (0) | 2011.05.01 |
아름드리 나무에 둘러쌓인 아름다운 정자-영천 모고헌,횡계서원 (0) | 2011.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