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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시모노세키 항구의 야경

 

 

 

부산항과 시모노세키항 사이에는  100년이 넘는 정기항로가 있습니다.

1905년 일본 최초의 국제 페리로 취항한 이 항로는 240km의 뱃길을 11시간 30분 만에 이었습니다

지금은 여행객들과 보따리 상들이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이 길에는 일본의 대륙침략의 역사가 고스란히 녹아 있는 길이지요.

1905년부터 1945년까지 부관페리가 운행하다가, 해방 이후 한일국교 단절로 폐지되었고

1970년부터 다시 열린 뱃길..

 

시모노세키 항에서 부산항으로 가는 배를 타고 출항을 기다립니다. (2010년 10월 10일0

항구 위로 노을이 붉게 번지더니, 초승달이 솟아 오릅니다.

 

 

 

 

시모노세키의 랜드마크인 카이쿄 유메 타워에라도 올라 이 노을을 보았다면 좋았겠지만..

아쉬운데로..  항구의 노을에 만족해하는 여행자입니다.

 

 

 

 

바다를 따라 길게 늘어선 도시..

 

 

 

 

밤은 깊어가고..

항구는 드나드는 배들로 여전히 분주하고..

 

 

 

 

카이쿄 유메타워에도 불이 밝혀지고..

 

첩탑의 높이가 153m

타워 30층에는 전망대가 있으며, 28층에는 인연을 맺어준다는 결연신사까지 있다고 하는군요. ㅎ

 

 

 

 

 

 

 

 

 

 

부산항을 향해 나아갈 부관페리의 모습..

짙어지는 노을 속에 일본 여행의 마지막 밤은 깊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