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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붉은 태양 파릇한 갈대밭, 검은 갯벌과 만나다-순천만 일몰

 

 2010년 6월 8일. 순천만 용산 전망대를 오릅니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일몰을 보기 위해서이지요.

순천만을 항상 갈대가 푸르를 때 오르게 됩니다. 사실 아름다운 순천만의 S라인 위로 해가 지는 걸 보기 위해서는 겨울에 올라야 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모든 계절에는 그 계절대로의 아름다움이 있는 법....

파릇한 갈대밭 위로 지는 해를 만나러 갑니다..

 금빛 물결을 길게 남기며 가는 순천만의 유람선

 순천만의 수로 위를 유람선이 천천히 지나갑니다.

 초록의 갈대밭과 검은 갯벌..

그리고 붉은 태양..

아름다운 해넘이가 시작됩니다..

 

 순천만 뒤쪽에는 이제 모내기를 하려고 물을 가둬놓은 논들이 있습니다.

그 위로 황금빛 태양이 빛납니다.

 

 

 어안렌즈로도 한장 담아보고..

 하늘을 붉은 색으로 수놓으며..

 대지도 붉은 빛으로 물들이며..

 산 위로 해가 집니다.

 

 

 

                                                              

 

 

  해는 산위로 마지막 인사를 하고..

 아쉬운 여운만 가득 남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