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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우주를 향한 안타까운 꿈- 나로호

 

 2010년 6월 10일. 전날 원래 나로호를 발사하기로 한 날이었는데, 소화장비에 문제가 생겨 발사가 미뤄졌었지요.

10일 오후 1시쯤에 이날 발사를 하기로 했다고 뉴스가 나오더군요.

마침 고흥 나로 우주센터와 비교적 가까운 순천에 있던 터라 3시쯤에 집을 나섭니다.

 

나로호가 막 발사 된 모습입니다.

 나로호의 발사 장면을 보러 남열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 중간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다도해의 모습입니다.

물빛이 제주의 물빛을 닮은 듯도 하고.. 하늘은 푸르고..

 남열 해수욕장 위쪽에 위치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바로 아래쪽은 남열해수욕장이구요. 멀리 왼쪽의 섬의 끝자락에 나로우주센터가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남열 해수욕장에 모인 사람들의 모습

전날은 멀리에서도 사람들이 왔었다는데, 갑작스런 발사 소식에 이날은 한산한 편이라고 합니다.

 드디어 카운트 다운이 시작되고.. 나로호가 발사됩니다.

 하늘을 향해 힘차게 솟아오르고..

 

 

 70m렌즈를 통해서 본 나로호는 점처럼 보입니다.

 하늘을 향해 계속 솟구쳐 오릅니다.

 

 점점 멀리 사라져 하나의 점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

 발사가 끝나고 바라본 하늘은 눈이 부십니다.

 

잠시후 137초 만에 연락두절..

그리고 추락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안타깝지만 동안에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