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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전통문화의 향기가 오롯이 담긴-전주 한옥마을

 

 2010년 5월 13일, 전주라는 지명이 처음 사용된 때는 신라 경덕왕 16년(757년)으로 완산주를 전주로 개명하면서 지금까지 불려지고 있다고 하지요.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통 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 한식, 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곳입니다.

한옥 마을의 전경입니다.

 경기전 앞으로 길을 나서면 한지의 고장답게 한지로 여장군 대장군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꽃길을 조성해 놓은 곳을 따라 조금 걷다보면..

 공예품 전시관을 만나게 됩니다.

 그냥 지나치기는 서운하지요. 들어가 보기로 합니다. 마치 대가집 대문을 들어서 듯, 높다란 대문을 가졌습니다.

 마당에서는 투호 던지기, 쇠굴렁쇠 굴리기 등이 한창입니다.

 이곳은 전시관과 체험관을 함께 갖추고 있습니다.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에 대한 자료와 정보, 다양한 한지 공예품 및 전통 공예가들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전통 공예품을 제작 체험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체험관 바깥에 전시된 써래~

 화사하진않지만 소박한 정원이 단아한 한옥과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한지 전시관 안에서 눈길을 뗄 수 없었던 한지로 만든 반닫이 함입니다.

반닫이 함이란 명칭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공예체험관 옆에는 명품관도 함께 자리하고 있구요.

 오목대에 오르다 바라본 한옥 마을 전경입니다.

 나 무섭지? 하고 소리치는 듯한 목각 장승은 무섭기보다는 귀엽다는 느낌이 드네요.

 오래된 당산나무도 한옥마을의 일부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길거리의 지나치는 간판과 집들이 다 눈길을 끕니다.

작은 간판이 없었다면, 식당인 줄 모르고 지나치겠지요?

 나무결이 살아 있는 투박한 조각에 새겨진 간판..

 가로등도 전통 등 모양으로..

그러고보니 이곳에는 전기줄이 보이질 않네요. 새심하게 배려한 듯 합니다.

 얼렁뚱땅 조물락 공작소.. 이름이 재미있지요?

 약국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간판이며, 유리창이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듯 합니다.

 요즘 미용실은 온통 통유리로 뒤덮혀 있는데, 미용실 일 것 같지 않은 건물에 미용실 간판이 붙어 있네요.  

 여기서는 마트도 기와지붕을 이고 서 있습니다.

 주막이란 글씨에 끌려서 한컷~

 게스트 하우스의 소박한 간판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호남제일성~이라 씌여진 풍남문의 모습입니다.

 뒷쪽에는 풍남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이 문은 조선시대 전라감영의 소재지였던 전주를 둘러싼 성곽의 남쪽 출입문입니다.

전주성에는 동서남북에 각각 출입문이 있었으나, 지금은 이 문만 남아 있습니다. 남대문과 같은 형태적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려시대에 처음 세웠으나, 정유재란 때 화재로 불타버렸고, 영조 44년(1768)에 전라감사 홍락인이 다시 세우면서 풍남문이라 이름하였습니다.

<풍남>이란 <풍패>의 남쪽이란 뜻입니다.

풍패란 중국 한나라 고조가 태어난 곳으로 조선왕조의 발원지인 전주를 그 곳에 비유한 것입니다.

 성문 위에 세운 누각 윗층의 기둥이 아래층의 기둥과 하나로 연결되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전주 한옥마을..

참으로 다양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