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5월 13일, 임실의 옥정호를 보기 위해 나섰습니다. 5시가 조금 넘어 옥정호를 볼 수 있는 국사봉을 올랐더니, 사방에 운해가 가득합니다.
국사봉 정상까지 올라 일출을 보기로 합니다.
국사봉 정상에 올라서자마자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눈 앞에 펼쳐진 구름바다...
그 위로 해는 원을 그리며 떠오릅니다.
산 봉우리들이 바다의 섬처럼 보입니다.
해는 점점 떠오르고.. 구름은 더욱 짙어지기만 합니다.
산자락에 운해가 모였다가 흘러갑니다.
하늘은 점점 더 파랗게 열리고..
산 능선을 따라 걷다보면 구름의 바다에 풍덩 빠질 듯 합니다.
눈 앞에 펼쳐지던 또 다른 세상..
그날 보았던 것을 얼마만큼 앵글 속에 담아 냈을지..
그저 자연의 웅장함과 아름다움 앞에서
숨이 멈추는 듯 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사진 위에 마우스를 대고 두번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보실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천주교 성지의 일번지-전동성당 (0) | 2010.05.19 |
---|---|
매혹적인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옥정호 (0) | 2010.05.19 |
페교를 이용해 만든 김제벽골제 창작 스튜디오 (0) | 2009.03.02 |
우리나라 최고최대의 저수지-벽골제 (0) | 2009.02.28 |
현재까지 806쇄를 찍은 소설 <아리랑>- 김제 아리랑 문학관 (0) | 2009.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