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제주도

국토 최남단 마라도와 가파도가 한 눈에 들어오는-송악산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는 제주에 있는 길 4곳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안덕면 사계리에서 대정읍 상모리를 연결하는 사계리 해안도로입니다.
"해변을 따라 산을 이어주는 사계리 해안도로는 자연의 집합체인양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며, 마치 해안을 둘러 싸듯이 산방산과 송악산이 해안 양쪽 끝에 버티고 있어 평온하고 안정감이 드는 이국적인 드라이브 코스다."라고 평하고 있는 이 해안도로의 끝에는 송악산(松岳山)이 위치해 있습니다.(2009년 3월 6일)

 멀리 산방산에서 이곳 송악산까지 이어지는 사계리 해안의 모습입니다.

 송악산을 오르는 길. 형제섬을 만날 수 있습니다.

형제섬 사이로 떠오르는 해와 지는 해를 볼 수 있어서 일출, 일몰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지요.

(송악산 쪽에서 바라보면 일출을, 반대쪽에서 바라보면 일몰을 찍을 수 있다고 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송악산의 주봉을 오르지 않고, 이곳만 한 번 둘러보고 가기도 합니다.

물론 이곳에 서면, 가파도와 마라도를 한 눈에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유채꽃이 이제 피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산방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서 있습니다.

 오른 쪽 봉우리가 송악산의 주봉입니다.

송악산은 99개의 작은 봉우리가 모여 있는 일명 99봉이라고 합니다.

주봉의 높이는 해발 104m로 이 주봉을 중심으로 평평한 초원지대와 서너 개의 봉우리가 있습니다.

 국토 최남단..

마라도 앞에 늘 붙는 수식어이지요.  그 마라도와 가파도가 눈 앞에 펼쳐쳐 있습니다.

지난 제주 여행에서 비오는 마라도를 본지라, 봄 가득한 마라도를 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간 관계상.. 이곳에서 아쉬움을 달래야겠지요?

 송악산의 왼편으로 산방산과 형제섬의 아름다운 풍경..

 

 송악산의 주봉을 오르기 시작합니다.

아래에서 보면, 길이 끊어진 듯 한데.. 올라서면, 길이 보입니다.

 송악산 주봉에서 바라본 풍경

송악산은 '저리별이오름' '저별이오름' '솔오름' '절울이' '절월이' 라고도 불리는 대정읍 상모리 산2번지 일대에 있는 표고 104m, 비고 99m의 단성화산체입니다.
송악산은 제주도의 남서부에서 주변의 산방산, 용머리, 단산 등의 기생화산체와 함께 지질·지형적 측면에서 제주도의 형성사를 밝히는데 매우 중요한 곳이라고 합니다. 특히 단성화산(單性火山)이면서 2개의 화구를 가지는 이중분화구입니다.

정상의 분화구의 모습입니다.

정상의 분화구는 깊이 69m로 분화활동 당시의 원형을 그런대로 많이 보존하고 있지만, 응회환의 외륜은 북쪽의 1/4정도만 남아 있고 그 사이에 화구원이 뚜렷하며, 해안선을 이루고 있는 남쪽은 외륜이 파도에 의한 침식으로 소멸되어 해안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절벽에 파도가 부딪쳐 울린다고 하여 '절울이'라고 부른다고 하지만 확실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의 굼부리 밖으로는 중앙화구로 부터의 화산쇄설물과 용암유출에 의해 만들어진 암설류의 언덕과 용암의 노두가 많이 산재되어 있습니다.
'송악산(松岳山)' 이란 이름은 한자의 뜻 그대로 예로 부터 해송이 많은 오름이라는 의미라고 하지만, 일부지역의 곰솔 조림지를 제외하고는 삼림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분화구의 모습과 그 뒤로 가파도의 모습도 보입니다.

분화구에는 아직도 검붉은 화산재가 남아 있습니다.

  산방산에서 송악산으로 오르던 도로가 보입니다.

 송악산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풍경 

 길을 다시 나서야 할 때입니다.

길은 늘 제 안에서 시작되고..

제 안에서 끝나고 있습니다.

 

 자세한 길 안내를 원하시면

http://cafe.daum.net/yoeunsun <제주도>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