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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모양의 교차로가 아름다운 공덕오거리

 

 2009년 2월 17일. 오래 전부터 가고 싶었던 곳을 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많이 모여사는 곳인 서울에서 대가로 치러야 할 것들이 많기만 합니다. 그러나 밤이 깊어지고, 도시는 아름답게 빛나는 시간. 서울은 다른 모습을 보여주지요.

 10.5m 어안으로 본 교차로의 모습

 한동안 하늘이 찌뿌둥하였지요. 봄에 자주 찾아오던 황사가 미리 온 듯도 하고..

오랜만에 활짝 개인 하늘을 보니, 오후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한강 다리 너머로 해가 지고 있습니다. 붉은 노을을 남기며....

 해는 스러지고, 이제 도시는 하나 둘 불 밝히기 시작합니다.

 해 지고 난 후의 하늘색이 너무 곱습니다. 도시의 야경이 아무리 아름답다고 해도, 저 하늘빛을 따라갈 수는 없겠지요?

 교차로에는 차들이 모여들고, 서다 가다를 반복합니다.

한강변 쪽을 바라보니, 멀리 63빌딩이 보입니다

 

 

 이곳에 서서 바라본 한강은 이렇게 고층빌딩들에 포위되어 있다시피 합니다.

 

 어안으로 바라본 교차로의 모습.

 

사람들의 하루의 고단함을 안고

내일에의 꿈을 품고서,

서울의 밤은 깊어만 갑니다.

 

* 사진 위에 마우스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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