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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서울 야경 10경 포인트 중의 하나인 응봉산 야경

 

 2009년 1월 31일, 서울 응봉산에 오릅니다.

봄이면 개나리가 산 둘레로 가득 피는 곳, 지난 봄에 개나리와 야경을 함께 찍으러 가다가, 사정이 생겨 오르지 못했던 곳을 오릅니다.

2년 전엔가 서울 야경 10경 포인트가 발표 되었었는데, 그중 한 곳이 이곳 응봉산이었지요.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 , 하늘공원, 응봉산, 남산 타워 등등.. 정확히 열곳이 다 기억나지는 않지만, 검색을 해서 몇 군데 더 올라봐야겠습니다.

 응봉산 정상에 팔각정이 있습니다. 그곳에 조금 못미쳐서 삼각대를 펴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팔각정에 올라 바라본 한강

서울 풍경이 아주 근사하게 다가옵니다. 도시의 건물로만 이루어졌다면, 이런 느낌이 나질 않겠지요?

강과 하늘이 도시와 어우러져 하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이뤄냅니다.

 응봉산의 팔각정과 이곳에서 바라본 해넘이.

 도시의 고층 빌딩 위로 해가 집니다. 저 멀리 산 위로도 해가 집니다. 웅성대는 나무들 사이로도 해가 집니다.

 구름이 멋진 어느 날 하루입니다.

 해가 지고 도시는 환하게 불 밝힙니다. 환하게 불 밝힌 성수대교의 모습도 보입니다.

한동안 한강 다리에 불이 들어오질 않아, 야경을 찍을 수가 없었지요. 차를 타고 강변을 지나가보면, 캄캄한 다리들이 어쩐지 안타까웠지요.

우리나라에 관광하러 온 사람들에게, 서울은 한국의 얼굴인진데..  야경도 관광자원이 될 진데...

사실 전 홍콩 야경보다도, 서울 야경이 더 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거든요.

다행이도 지난 12월부터 다리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다행인 소식입니다. 어떤 다리는 밤 9시면 소등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강변북로와 올림픽대교와 동부간선도로와 동호대교, 한남대교의 모습이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이날 가장 마음에 들었던 하늘의 모습..

풀프레임 바디에 광각렌즈로 찍은 시원한 풍경입니다.

 야경은 빛이 만들어내는 풍경입니다.

 

하늘 맑고 이쁜 날..

야경도 함께 맑아지는 듯 합니다.

새로운 카메라를 사고 처음 나간 출사.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한주의 시작인 날입니다.

다들 즐겁고 편안한 한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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